폭염 속 지독한 여름감기... '냉방병' 예방법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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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지독한 여름감기... '냉방병' 예방법 있다
  • 취재기자 손현아
  • 승인 2023.08.01 21:3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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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은 적정온도인 26℃에 맞추기
실내외 온도 차이는  5~6℃ 이내 적당
직접 바람 맞지 말고 긴팔 옷 준비해야

지겨운 장마철이 끝나고, 폭염이 시작된 지금 에어컨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여름 감기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무더운 탓에 짧아진 옷차림으로 외출하는 사람들은 실내에 들어가면 강한 냉방에 추위를 탄다. 이때 냉방이 된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가 극심하여 인체가 적응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것이 냉방병이다. 

냉방병의 증상은 일반 감기와 비슷하다. 호흡기 증상이 일반적인데, 두통이나 콧물, 재채기, 코막힘 증상을 동반한다. 그 뿐만 아니라 두통, 권태감을 느낄 수 있다. 일반적인 감기 증상과 소화불량, 설사를 동반한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남성보다 냉방에 취약하여 생리가 불규칙해지거나 생리통의 증상이 극심해지기도 한다. 

이하정(24) 씨는 “요즘 카페에 들어가면 너무 춥고, 나가면 너무 더워서 늘 긴 옷을 챙겨 다니고 있다. 냉방병 때문에 콧물도 나고, 하루는 밥을 먹으러 식당에 갔는데 너무 추워서 벌벌 떨면서 밥 먹고 나온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간단한 몇 가지로 지독한 여름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실내외 온도 차이는  5~6℃ 이내로 하고 풍향은 사람이 적은 방향으로 해야 한다. 에어컨의 찬 공기가 몸에 직접 닿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외출할 일이 생긴다면 가디건을 챙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듯하다. 에어컨을 계속 틀어놓는 것이 아니라 2시간에서 4시간마다 5분 정도 공기를 환기 시켜야 한다. 에어컨을 조절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외부에 나가 바깥 공기를 쐬야 한다. 특히 여성은 배를 따뜻하게 해야 하므로 너무 찬 음식을 많이 먹거나 마시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실내 적정온도는 26℃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사진:Pixabay 무료 이미지).
실내 적정 온도는 26℃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사진:Pixabay 무료 이미지).

냉방병에 좋은 음식으로는 홍삼, 미나리, 토마토 등이 있다. 홍삼은 면역력을 향상해 주기 때문에 냉증을 개선해 준다. 미나리는 혈액순환을 순조롭게 도와주기에 몸을 따뜻하게 해주면서 몸 안의 찬 기운을 밖으로 배출시켜 준다. 토마토도 면역력에 좋은 음식이라 체내 면역력을 높여준다. 

실내 적정온도는 26℃다. 냉방을 너무 강하게 해서 잠시의 시원함은 얻지만, 일명 ‘에어컨 병’인 냉방병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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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붕 2023-08-04 22:29:18
https://queenbbl.com/냉방병-원인-3가지와-증상의-예-4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