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스레드 갈아타기... 한국은 지금 ‘스레드(Threads)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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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스레드 갈아타기... 한국은 지금 ‘스레드(Threads) 열풍’
  • 취재기자 손현아
  • 승인 2023.07.12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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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메타에서 출시... 5일만에 1억명 돌파
트위트 긴장... ‘쓰팔’ 등 관련 신조어도 유행

지난 6일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에서 자체 개발한 텍스트 기반 소셜미디어 ‘스레드(Threads)’를 출시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레드 출시 이후 트위터 이용자 트래픽이 11%가 줄어들었다. 챗GPT는 출시 이후 두 달 만에 이용자 수 1억 명을 달성했는데, 스레드는 출시 이후 5일 만에 가입자가 1억 명을 돌파했다. ‘스레드 열풍’이 얼마나 강한지 보여준다. 11일에는 이용자가 너무 몰린 탓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레드가 동시에 마비됐는데 트위터와는 완전히 상반된 분위기다.

스레드는 실시간 소식 공유가 가능하다.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의 장점을 모아놓은 두 개의 플랫폼 중간 사이라 볼 수 있다. ‘텍스트’를 중심으로 하고 전 세계 사람들과 소통이 가능한 플랫폼이다. 가입을 하면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연동도 가능하다. 연동을 하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스레드 계정만 탈퇴가 불가능하다. 가입을 한 후 계정 삭제를 하려면 인스타 계정까지 삭제를 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가입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 

가입 방법은 앱 스토어에서 ‘Threads’를 다운받아도 되고, 인스타그램에서 스레드 계정을 타고 들어가 그곳에서 연결된 링크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스레드 사용을 원하는 사람들은 이미 인스타그램의 계정이 존재하는 경우가 많을 텐데, 스레드 시작을 하면 인스타 계정이 자동으로 나타나 바로 로그인이 가능하다. 프로필도 연동되어 그대로 가져온다. 이후 자신의 스레드 공개 범위를 설정한 후 팔로워도 선택에 따라 그대로 가져와도 무관하다. 즉,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스레드의 또 다른 장점이라 볼 수 있다. 가입이 완료되는 동시에 기존 인스타그램 프로필 아래에 스레드 배지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인스타그램 검색창에서 'Threads'를 검색하면 뜨는 초대장사진이다. 뒷면에는 자신의 프로필이 적혀있다 (사진 : 취재기자 손현아).
인스타그램 검색창에서 'Threads'를 검색하면 뜨는 초대장 사진이다. 뒷면에는 자신의 프로필이 적혀 있다(사진: 취재기자 손현아).

스레드는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해시태그가 없다. 또 글을 찾기 위한 검색이 안되며 실시간 트렌드도 없어서 유행을 바로 알 수 없는 단점이 있는데, 이것들은 현재 트위터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는 부분들이라 앞으로의 업데이트가 기대된다. 

‘쓰팔’이란 용어가 등장했다. 스레드가 출시되며 퍼진 일명 ‘스레드 용어’다. '쓰팔'은 스레드 팔로우란 말이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용어가 있다. '쓰레고침'은 스레드 새로고침, '쓰린이'는 스레드에 입문한 지 얼마 안 된 사람으로 아직 사용에 미숙하다는 것을 말한다. '쓰인물'은 스레드에 이미 적응한 사람으로 게임에서 주로 쓰이는 인터넷 유행어인 고인물을 비유하여 나온 말이다. 뿐만 아니라 스레드 인플루언서인 '쓰플루언서', 스레드에 쓸 짤을 줍는다는 표현으로 '쓰담쓰담' 등이 있다. 보통 소셜미디어 저마다의 용어가 있는데 출시 한 지 얼마 안된 스레드는 벌써 여러 종류의 용어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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