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 T 펫 단독픽업’ 서비스 시범운영 시행...정작 반려동물 키우는 시민들은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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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 T 펫 단독픽업’ 서비스 시범운영 시행...정작 반려동물 키우는 시민들은 ‘불안’
  • 취재기자 윤유정
  • 승인 2023.05.3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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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카카오 T 펫’ 서비스와 달리 보호자 없이 ‘반려동물만’ 차량 탑승 가능
강아지·고양이 이외의 동물이 탑승하거나 출발·도착지에 인계자 없는 경우 이용 제한
반려동물 키우는 시민들 “반려동물 혼자 보내기에는 아직 불안해”
지난 26일 카카오모빌리티는 보호자 없이 반려동물만 차량에 탑승할 수 있는 ‘카카오 T 펫 단독 픽업’ 서비스를 강남구에서만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사진: 카카오 T 펫 단독픽업 체엄단 카카오톡 채널 소식 캡처).
지난 26일 카카오모빌리티는 보호자 없이 반려동물만 차량에 탑승할 수 있는 ‘카카오 T 펫 단독 픽업’ 서비스를 강남구에서만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사진: 카카오 T 펫 단독픽업 체험단 카카오톡 채널 소식 캡처).

카카오모빌리티가 집사 없이 반려동물만 차에 태워 이동시키는 ‘카카오 T 펫 단독픽업’ 서비스를 시범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지난 26일 카카오모빌리티는 두 달간 강아지·고양이 반려동물 전용 ‘카카오 T 펫 단독픽업’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존의 ‘카카오 T 펫’ 서비스와 달리 보호자 없이 반려동물만 차량에 태워 보낼 수 있다.

‘카카오 T 펫 단독픽업’ 서비스는 강아지·고양이 이외의 동물이 탑승하거나 출발·도착지 모두 인계자가 없는 경우 이용이 제한된다. 반려동물의 안전한 단독탑승을 위해 출발 전과 도착 후 집사에게 운행 기사의 확인 전화가 제공된다. 더불어 카카오 T 펫 모든 차량에는 실내용 카메라가 설치돼 있어 운행의 모든 과정을 촬영 및 녹화할 수 있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일부 체험단을 대상으로 출발지와 도착지가 서울 강남구인 경우에만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 T 펫 단독 픽업’ 서비스에 관한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네티즌들은 불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사진: 인스타그램 댓글 캡처).
‘카카오 T 펫 단독 픽업’ 서비스에 관한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네티즌들은 불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사진: 인스타그램 댓글 캡처).

한편 일각에서는 ‘카카오 T 펫 단독픽업’ 서비스가 아직 불안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카카오 T 펫 단독픽업’ 서비스 관련 인스타그램 게시글의 네티즌들 반응은 ‘혼자는 못보낼 것 같은데’, ‘너무 멀리 갔다. 동반 택시부터 제대로 도입하라’, ‘어떤 부모가 보호가 필요한 자식을 홀로 태워 보낼까’라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최진홍(22, 부산시 사하구) 씨는 “펫 단독픽업 서비스가 획기적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아직 대중적으로 시행되지 않은 서비스라 낯설게 다가오는 것은 물론 일단 아이만 보내야 하는 경우가 잘 없고 도착지에 인계자가 있더라도 만약 동반자 없이 오직 아이만 태워 보냈을 경우 그 아이를 받아줘야 하는 상대측과 동선이 꼬인다면 안 하느니만 못하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차라리 일반 택시더라도 반려동물 동반 탑승 체크란이 있는 게 더 실용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카카오 T 고객센터 관계자는 “카카오 T 펫 단독 픽업 서비스의 경우, 반려동물만 이동을 원할 때 진행하는 단독 픽업 서비스로 이용자의 개인 사정으로 희망하는 분에 한해서만 진행된다”며 “반려동물과 동반 이용을 희망할 경우엔 단독 픽업 서비스가 아닌 ‘일반 카카오 T 펫 예약 서비스’를 이용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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