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감염 추정 사례 비율 계속 증가... 코로나19 완치자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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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감염 추정 사례 비율 계속 증가... 코로나19 완치자도 위험
  • 취재기자 장광일
  • 승인 2023.04.1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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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감염 추정 사례 비율 작년 10월부터 계속 증가 중
현재 32.8%... 확진자 발생 시 32.8%가 코로나 재감염자로 확인
재감염에 대한 치명율, 상반되는 연구 결과 나와 단정 어려워

코로나19로 사라진 일상들이 돌아오고 있다. 아직 매일 1만~2만 명 사이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지만 그 위력은 많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재감염 추정 사례 비율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거리 곳곳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시민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처음 해제되었을 때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했다. 그러다 지난 3월 20일, 대중교통 등의 다중이용시설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자 더욱 많은 시민들이 마스크를 벗고 거리를 다니기 시작했다.

질병관리청 누리집에서 확인한 일일 확진자 수 그래프다. 매일 1만~2만 사이의 확진자 수가 발생하고 있다. 검사가 적은 일요일의 확진자수는 월요일에 발표되어 월요일은 비교적 적은 숫자가 나타난다(사진 : 질병관리청 누리집 캡쳐).
질병관리청 누리집에서 확인한 일일 확진자 수 그래프다. 매일 1만~2만 사이의 확진자 수가 발생하고 있다. 검사가 적은 일요일의 확진자수는 월요일에 발표되어 월요일은 비교적 적은 숫자가 나타난다(사진 : 질병관리청 누리집 캡쳐).

그렇다고 코로나19가 끝난 것은 아니다. 월요일을 제외한 확진자 수는 매일 1만~2만 명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3100만 9261명이다. 2023년 3월을 기준으로 대한민국의 총 인구수는 5196만 6948명, 3분의 1이 확진된 셈이다.

이에 더해 코로나19 재감염 추정 사례 비율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2022년 10월 4주차부터 계속 증가해 현재는 32.8%다. 쉽게 말해 확진자가 발생하면 그중 32.8%가 재감염자라는 것이다. 코로나 재감염의 기준은 이전 확진일부터 90일 이후 바이러스가 재검출된 경우를 말한다.

한편 시민들 사이에서는 코로나 재감염에 대한 여러 속설들이 있다. ‘코로나19 완치자는 재감염이 되지 않는다’나 ‘재감염자는 증상이 경미하다’ 등이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 감염되지 않은 사람보다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재감염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재감염 시 증상은 개인마다 다르고, 바이러스의 변종 유무에 따라 차이가 있다. 만약 바이러스의 종류가 다르다면 증상은 여전히 심할 수 있다.

재감염 시 치명률은 계속해서 반대되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독일의 한 의대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재감염자의 면역 세포가 다양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단백질을 방어할 수 있어 변이에 감염되어도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줄어든다. 하지만 미국의 한 의대 연구팀과 대한민국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재감염자의 사망률과 입원률이 2배 가까이 높다.

코로나19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2022년에 비해서는 확실히 위험도가 낮아졌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을 지난 29일 발표했다. 로드맵은 위기단계와 감염병 등급을 하향시키고, 격리 기간을 7일에서 5일로 단축시킨다는 계획 등을 담고 있다. 해당 계획은 오는 5월 초에 확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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