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 얼마줄까 "고민되네“... 다양한 ‘세뱃돈 봉투’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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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뱃돈 얼마줄까 "고민되네“... 다양한 ‘세뱃돈 봉투’도 나와
  • 취재기자 윤경은
  • 승인 2023.01.20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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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의 설문조사 결과 부모님 용돈 "30만 원 적당"
초등학생 이하는 3만 원, 고등학생과 대학생은 10만원
세븐일레븐, 부산시, 우리은행 등 세뱃돈 봉투 판매 및 배포
세뱃돈은 얼마가 적당한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세뱃돈은 얼마가 적당한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설 명절을 맞아 부모님 용돈과 자녀나 조카의 세뱃돈은 얼마가 적당한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이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화생명은 19일 임직원 2069명을 대상으로 ‘설날 및 세뱃돈’ 관련 설문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부모님 용돈의 적정금액으로 30만 원을 선택한 답변이 36.2%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만 원(26.6%), 50만 원(23.5%), 50만 원 초과(9.7%), 10만 원 이하(1.9%) 순이었다. 용돈을 드릴 계획이 없다는 답변은 2.1%였다.

또한, 세뱃돈 적정금액에 대해서는 초등학생 이하는 3만 원(50%), 중학생 5만 원(53%), 고등학생 10만 원(62%), 대학생 10만 원(41%)이 적정하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세배를 하러 찾아온 이들에게 차례음식 등을 건네주곤 하던 것이 세뱃돈의 기원이라고 전해진다. 원래는 돈이 아니었지만 현재는 설날하면 세뱃돈을 떠올릴 만큼 하나의 문화가 되었다. 요즘은 세뱃돈을 어른이 아이에게 주는 것뿐만 아니라 시부모님이 며느리에게 주기도 하고 사위가 장인, 장모한테 주기도 한다. 

이렇게 설 명절 문화로 자리 잡은 세뱃돈을 위한 봉투의 수요도 늘어났다.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는 '산리오캐릭터즈 봉투'(사진: 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는 '산리오캐릭터즈 봉투'(사진: 세븐일레븐 제공).

설을 앞두고 세븐일레븐은 자녀와 조카들에게 인기인 산리오 캐릭터와 콜라보한 봉투를 판매한다. 산리오캐릭터즈 봉투는 ‘캐릭터즈’와 ‘마이멜로디&쿠로미’ 2종으로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각각 봉투 2매와 스티커 2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판매한다. 

'부기 세뱃돈 봉투' 3종 중 1종의 전개도(사진: 부산시 제공).
'부기 세뱃돈 봉투' 3종 중 1종의 전개도(사진: 부산시 제공).

부산시도 ‘부기 세뱃돈 봉투’ 3종을 제작해 배포한다. 부산시의 공식 캐릭터인 ‘부기’를 활용해 2023년 토끼의 해를 상징하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부기 세뱃돈 봉투’는 17일부터 부산 시내 BNK 부산 은행 영업점 등 173곳, 구·군청 민원실 16곳, 읍면동 주민센터 205곳에서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가정에서 직접 봉투를 만들어 쓸 수 있도록 봉투 전개도도 부산시 누리집 홍보게시판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우리은행이 제공하는 세뱃돈 봉투 2종(사진: 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이 제공하는 세뱃돈 봉투 2종(사진: 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도 세뱃돈 봉투를 제작했다. 토끼해를 상징하는 검은토끼와 흰토끼 캐릭터, 더핑크퐁컴퍼니의 인기 캐릭터인 핑크퐁과 아기상어 캐릭터 두 종류로 제작했으며 전국의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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