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갸루 피스', '잔망루피 피스' 등 다양한 캐릭터 포즈 SNS서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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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루 피스', '잔망루피 피스' 등 다양한 캐릭터 포즈 SNS서 유행
  • 취재기자 오현희
  • 승인 2022.06.10 1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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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만화 캐릭터 행동 따라 하는 인싸포즈 인증샷 인기
아이브 '레이', '갸루 피스' 하는 사진 올려 SNS에 널리 퍼져
'콩순이 포즈', '잔망루피 피스', '훈이 피스' 등도 덩달아 유행

최근 SNS에서 만화 캐릭터들의 행동을 따라 하며, 사진 인증샷을 올리는 행위가 MZ세대들 사이에서 선풍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포즈들로는 ‘갸루피스’, ‘콩순이 포즈’, ‘잔망루피 피스’, ‘훈이 피스’ 등이 있다. 다양한 캐릭터들의 행동이 SNS 사진 포즈로 자리 잡고 있으며, 유명 연예인들도 캐릭터 포즈를 즐겨 하고 있다.

'아이브'의 일본인 멤버 '레이'가 거울을 보고 '갸루 피스'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레이 인스타그램 캡처).
'아이브'의 일본인 멤버 '레이'가 거울을 보고 '갸루 피스'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레이 인스타그램 캡처).

먼저 걸그룹 ‘IVE(아이브)’의 일본인 멤버 ‘레이’가 ‘갸루피스’를 하는 사진을 SNS에 올리며 ‘갸루피스’라는 포즈가 MZ세대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갸루피스’란 Girl의 일본식 발음 ‘갸루’와 브이 포즈를 뜻하는 ‘피스’가 합쳐진 단어로, 일본에서 유래된 포즈이다. 해당 포즈는 손으로 브이를 한 후 뒤집어서 앞으로 뻗으면 된다.

'콩순이'가 장미 꽃들 사이에서 주먹을 쥐고 꽃받침을 하고 있다(사진: 엉뚱발랄 콩순이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콩순이'가 장미 꽃들 사이에서 주먹을 쥐고 꽃받침을 하고 있다(사진: 엉뚱발랄 콩순이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갸루피스’에 이어 ‘콩순이 포즈’ 또한 아이브 멤버 ‘레이’가 콩순이를 닮았다고 팬들에게 알려지면서 ‘콩순이 포즈’를 따라 해 SNS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콩순이’는 여아 대상 인형으로 20대 여성들의 어린 시절을 함께한 인형이기도 하다. 당시 어린아이들에게 인기 있었던 ‘콩순이’는 2014년 교육용 애니메이션인 ‘엉뚱발랄 콩순이’로 TV에 방영하면서 지금까지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콩순이 포즈’는 만화 속 ‘콩순이’의 포즈에서 유래됐다. 주먹을 쥐고 꽃받침을 하는 포즈로, 어린 시절을 추억하게 하는 ‘콩순이 포즈’는 친숙함을 자아내고 있다.

'루피'와 '패티'가 '잔망루피 피스' 포즈를 하고 있다(사진: 잔망루피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루피'와 '패티'가 '잔망루피 피스' 포즈를 하고 있다(사진: 잔망루피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한 네티즌이 만화 ‘뽀롱뽀롱 뽀로로’에 나오는 ‘루피’의 얼굴을 사진 편집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구기면서 탄생한 ‘루피 짤’이 널리 퍼졌다. ‘잔망 루피 짤’의 선풍적인 인기에 ‘잔망 루피’와 콜라보한 상품 및 이모티콘 등이 출시됐다. 이어 ‘잔망 루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생기면서 ‘잔망 루피’를 연상케 하는 ‘잔망 루피 피스’도 사진 인증샷 포즈 유행 열차에 올랐다. ‘잔망 루피 피스’는 ‘잔망 루피’ 정수리에 돋아난 새싹 같은 두 가닥의 분홍색 머리카락을 형상화한 포즈이다. 해당 포즈는 브이를 한 후 ‘루피’의 새싹 머리카락처럼 자신의 정수리에 가져다 놓으면 된다.

‘훈이 피스’는 만화 ‘짱구는못말려’에 나오는 ‘훈이’의 포즈에서 나왔다. 만화 속 ‘훈이’의 포즈는 한쪽 입꼬리를 올린 채 선글라스를 쓰고 엄지와 중지를 말아쥔 채 앞으로 뻗은 포즈를 하고 있다. 해당 포즈는 MZ세대의 감성이 묻어나며 힙한 분위기가 물씬 나 많은 이들이 사진 인증샷으로 포즈를 따라 하고 있다.

최근 MZ세대들은 추억을 남기고 그 시간을 기록하고자 ‘인생네컷’을 자주 방문해 사진을 찍는다. 사진을 찍고 SNS에도 공유하면서 지인과 약속을 잡은 날에는 ‘인생네컷’을 찍는 게 거의 필수가 되고 있다. 이에 ‘인생네컷’을 찍으며 취할 포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두 달 사이로 다양한 ‘인싸 포즈’들이 새롭게 나오면서 SNS에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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