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결제 종이영수증 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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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결제 종이영수증 사라지나?
  • 취재기자 류지수
  • 승인 2019.06.1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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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원하는 고객에게만 발급하는 선택적 발급 방안 협의 중

카드업계가 종이 영수증을 선택적으로 발급할 수 있는 방안을 금융당국과 협의하고 있다. 향후 종이 영수증이 완전히 사라질지 주목된다.

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 수수료 개편 방안 발표 이후 카드 영수증의 선택적 발급을 당국에 건의한 이후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

카드업계는 고객들이 종이 영수증을 잘 챙겨가지 않을 뿐더러, 최근 들어서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 등으로 결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 종이 영수증이 필요 없다는 입장이다.

카드업계는 종이 영수증에서 검출된 환경 호르몬의 위험성, 종이 영수증 발행에 따른 환경파괴 등을 이유로 들고 있으나 가장 큰 목적은 비용 절감이다.

국회 정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 결제에 따른 영수증 발급 비용이 5609000만 원에 달한다.

현재 정부는 원칙적으로는 찬성 입장을 갖고 있으면서도 노년층을 비롯한 일부 고객들이 여전히 종이 영수증을 선호하고 있어서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신한카드는 카카오페이를 통해 전자영수증 발행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카카오페이에 회원가입을 하고 청구서 서비스에 동의한 고객에 한해 전자영수증을 발급하고 있다. 가맹점에서는 여전히 종이 영수증을 발행하고 있다.

롯데카드와 하나카드 등도 플랫폼 업체를 활용해 전자영수증을 발행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종이 영수증 발행 비용은 건당 7원 안팎이고 카카오톡을 활용할 경우 건당 6원 안팎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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