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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넘은 자유한국당의 트집잡기...특사단 기념사진 속 김정은 자세까지 지적호평 쏟아지는 특사단 성과에도 나홀로 딴지…"한반도에서 전쟁 나기를 바라는 것 같다" / 정인혜 기자
문재인 정권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막무가내식 비판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3일 자유한국당 훙준표 대표가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조치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는 모습(사진: 더팩트 제공).

남북대화 분위기를 못마땅해하는 자유한국당의 막무가내식 반대가 도를 넘었다. 범국민적인 호평이 쏟아지는 대북 특사 성과에도 꼬투리를 잡아내려고 혈안이 된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품위 없는 비난으로 정치 혐오감을 생산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사단은 지난 5일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북측은 남측 평화의 집에서 남북정상회담 개최, 비핵화 의지, 북미 대화 등에 대한 용의를 밝혔다. 국내외 대다수 언론은 특사단이 가시적인 성과를 올렸다며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자유한국당은 이 같은 의견에 동의하지 못했다. 특사단 파견 전부터 “빈손으로 돌아올 게 뻔하다”며 문재인 정부에 근거 없는 비난을 이어갔던 자유한국당은 성과를 가지고 돌아왔음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이적행위라는 평도 나왔다. 출발선은 언제나 그랬듯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끊었다.

홍 대표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북회담 합의문은 김정은이 불러주는 것을 그대로 받아쓴 것에 불과하다”며 “남북정상회담은 김정은의 북핵 완성 시간 벌기용으로 추진하고 있는 북핵 쇼”라고 평가 절하했다.

이어 그는 “DJ, 노무현에 이은 지방선거용 희대의 위장 평화쇼”라며 “두 번이나 속고도 또 속아 넘어가는 우를 범하는 문 정권은 나중에 국가보안법상 이적행위를 자행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열을 올렸다.

국민들의 안전을 우려하고 있다지만, 정작 국민들은 홍 대표의 의견에 동의하지 못하고 있다. 관련 기사에 달린 수천 개의 악플이 이를 방증한다. 홍 대표의 주장이 대북 성과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는 일본 언론과 궤를 같이 한다고 보는 의견도 상당수다.

직장인 오명훈(41) 씨는 “어제 일본 뉴스 기사 보니 홍준표가 페이스북에 적은 내용이랑 비슷한 이야기들이 나오더라”라며 “한반도에서 전쟁 나기를 바라는 사람처럼 왜 저렇게 초를 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이쯤 되면 홍준표가 빨갱이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련 기사에 달린 네티즌 댓글(사진: 네이버 캡처).

홍 대표에 대한 비판이 이어진 가운데, 김문수 전 경기지사도 화력을 보탰다. 김 전 지사는 현재 자유한국당 대구시 수성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 전 지사는 특사단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촬영한 기념사진을 보고 “모욕감을 참기 힘들다”고 말했다. 젊은 김정은이 특사단 수석특사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앞에서 뒷짐을 지고 있었다는 이유에서다.

김 전 지사는 “1984년생 김정은이 저보다 38세 더 많은 정의용 실장에게 뒷짐 지고 거만 떠는 모습에 모욕감을 참기 힘들다”며 “일제 식민지 시대에도 볼 수 없었던 비참한 나라꼴이다. 그래도 감지덕지하는 종북 정권이 더 걱정”이라고 말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특사단의 기념사진에 불만을 제기했다(사진: 김문수 페이스북).

앞서 북한은 우리 특사들을 환대하는 장면을 방송으로 자세하게 전달했다. 김정은은 노동당사 본관 로비에서 특사단을 직접 맞이했으며, 이 자리에는 동생 김여정, 부인 리설주도 함께했다. 우리 측 인사가 노동당 본관에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사단이 떠날 때에도 김정은은 특사단 한 명 한 명의 손을 잡으며 배웅했다. 국내 언론들은 이를 두고 “이례적인 환대”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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