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도도맘' 전 남편에 배상금 지급...사문서 위조 교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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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도도맘' 전 남편에 배상금 지급...사문서 위조 교사까지
  • 취재기자 신예진
  • 승인 2018.02.0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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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 취하시키려 김 씨에 인감 위조 사주...법원 "가정 파탄 책임, 4000만 원 지급하라 "판결 / 신에진 기자
강용석 변호사가 사문서 위조 교사 등의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변호사는 지난 2014년 김미나 씨와의 불륜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사진은 지난 2012년 1월 3일 더 팩트와 인터뷰하는 강 변호사 모습(사진: 더 팩트 노시훈 기자, 더 팩트 제공).

‘도도맘’과의 불륜설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강용석 변호사가 전 남편에게 가정 파탄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일 SBS funE에 따르면, 지난해 도도맘 김미나 씨의 전 남편인 조용제 씨가 국회의원 출신 변호사 강용석 씨를 사문서 위조 교사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해당 건을 조사한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해 10월 사건을 서울 서부지검으로 송치했다.

김 씨의 남편 조 씨는 이에 앞선 2015년 강 변호사를 상대로 불륜 행위로 인한 가정 파탄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서울가정법원은 지난달 31일 조 씨의 손을 들었다. 재판부는 “강용석은 (도도맘이) 배우자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부정한 행위를 했다”며 강 변호사에게 위자료 4000만 원을 조 씨에게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김 씨는 조 씨가 강 변호사를 상대로 낸 소송을 취하하기 위해 인감증명서 등을 위조했다가 지난 2016년 재판에 넘겨져 사문서 위조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 씨는 조사와 재판 과정에서 범행 일체를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김 씨는 “강 변호사가 소송에 대응하는 방법을 알려주며, 남편의 인감증명서를 떼어 소송 취하서를 내도록 적극적으로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즉, 강 변호사가 불륜 상대인 김 씨를 시켜 자신이 연루된 소송을 취하하게 했다는 것.

김 씨의 실토를 바탕으로 조 씨 측은 강 변호사를 고소했다. 스포츠 서울에 따르면, 조 씨의 법률대리인 손수호 변호사는 "김 씨는 재판에서 눈물을 쏟고 오열하며 '강용석이 모두 시킨 일이고 너무나 후회한다'고 진술했다"며 "우리는 그 진술과 다른 증거들을 토대로 강용석을 사문서위조 교사로 고소했다"고 설명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강 변호사와 김 씨를 향해 비난을 퍼부었다. 한 네티즌은 “치졸하고 찌질하고 참 못났다”며 “나 같음 둘 다 가만히 놔두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노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불륜 아니라고 뻔뻔하게 거짓말할 때는 언제고”라며 “가정을 파탄 낸 것도 모자라 문서위조까지? 벌 제대로 받길”이라고 말했다.

앞서 강 변호사와 김 씨는 2014년 홍콩의 한 호텔에서 데이트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불륜설에 휩싸였다. 당시 강 변호사와 김 씨가 호텔의 수영장에서 찍은 사진이 공개됐기 때문. 이들은 만나기는 했지만, 당시엔 불륜 관계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재판부의 판결에 당시 네티즌들은 불만을 터트렸다. 네티즌들은 "가정 파탄 죄 치고는 4000만 원은 너무 적다", "변호사 자격은 유지되는 건가", "가지가지 한다", "배운 사람이 정도를 모르네", "변호사면 돈도 많이 벌었을 텐데", "수준 이하의 사람들" 등 다양한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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