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월 21일 일요일입니다(단기 4351년 음력 12월 5일).
오늘의 시: <내 마음은> 심보선(1968년 오늘 세상 떠남) 지음
내 마음은 호수요
그대 저어 오오
나는 그대의 흰 그림자를 안고, 옥같이
그대의 뱃전에 부서지리라
내 마음은 촛불이오
그대 저 문을 닫아주오
나는 그대의 비단 옷자락에 떨며, 고요히
최후의 한 방울도 남김없이 타오리라
내 마음은 나그네요
그대 피리를 불어주오
나는 달 아래에 귀를 기울이며 호젓이
나의 밤을 새이오리라
내 마음은 낙엽이오
잠깐 그대의 뜰에 머무르게 하오
이제 바람이 일면 나는 또 나그네 같이, 외로이
그대를 떠나오리라
오늘의 명언: 니코스 카잔스키의 묘비명
"나는 아무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나는 아무 것도 바라지 않는다./나는 자유다."
오늘의 소사(小史)
919(고려 태조 2) 만월대 왕궁 짓기 시작함
1516(조선 중종 11) 주자도감 설치, 구리 활자 병자자 주조
1793 프랑스 대혁명, 파리 혁명광장(지금의 콩코르드 광장)에서 루이 16세 처형, 공포 정치 시작됨
1859(조선 철종 10) 이준 열사 태어남(함경북도 북청), 서재필 등과 함께 독립협회 조직, 초대 평의장. 친일단체 일진회에 맞서 공진회 조직, 1907년 이상설/이위종과 함께 고종밀서 갖고 헤이그 만국평화회의 참석했으나 거부당한 뒤 울분을 못 이겨 앓다가 7월 14일 세상 떠남. 그의 시신은 56년만인 1963.9.30 서울 수유리 묘지로 이장
1919 고종황제 세상 떠남
1924 러시아 혁명가 레닌 세상 떠남, “참다운 자유는 귀중한 것, 무척 귀중한 것이기 때문에 배급되지 않으면 안 된다”
1931 페루 무장 게릴라, 역사상 처음으로 항공기 납치, 이 비행기를 조정하던 리카드스는 1961.3.8에 또 납치됨
1954 최초의 핵잠수함 미국의 노틸러스 호 진수, 앵무조개라는 뜻의 노틸러스는 소설 <바다 밑 2만리>에 등장하는 잠수함 이름
1960 남아프리카 공화국 콜브로크 광산 폭발, 437명 사망
1963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발족
1968 북한 특수부대 124군 요원 31명 청와대 습격하려 휴전선 넘어 서울에 침투해 경찰과 교전, 국군 복장으로 서울 세검정까지 침입, 경찰의 불심검문으로 발각되자 총격전, 28명 사살하고 1명 생포, 우리 측은 34명 전사. 생포된 김신조는 귀순하였는데, 나중에 목회자가 됨, 이 사건을 계기로 향토예비군 창설, 학생 군사 훈련 실시
1976 서울지검, 김영삼 신민당 총재를 긴급조치 9호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
1976 영국-프랑스 합작 초음속 콩코드기 첫 운항
1977 지미 카터 미국 대통령 취임
1980 이란 항공 보잉 727기, 이란의 셀브로즈산맥에 추락, 128명 사망
1989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회(전민련), 연세대에서 결성 대회 갖고 출범
1991 이라크가 사우디아라비아에 미사일 공격
1991 서울시가 수서택지 3만 5500평을 26개 조합에 특별 분양키로 결정 공표
1998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쿠바 방문
2000 새천년민주당 창당
2008 경기 침체 우려로 전 세계 증시 동반 폭락
2011 ‘아덴 만 여명작전’으로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삼호주얼리호 선원 구출, 청해부대 구축함 최영함이 피랍 선원 전원을 피랍 6일만에 구출. 작전 과정에서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은 총탄 6발을 맞았으나 살아남
2012 이집트 하원의원 선거, 무슬림 정당 70% 득표 압승
2014 태국 '셧다운' 집회 지속에 방콕 등지에 비상사태 선포
2016 조윤선 문화관광부 장관,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현직 장관으로는 첫 번째 구속. 김기춘 전 비서실장도 구속, 2017.7.27. 1심에서 조윤선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김기춘 징역 3년 선고
2017 에스토니아 노래 혁명의 상징인 작곡가 벨요 트로미스 세상 떠남(86세), <철에 대한 저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