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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패딩 '폭발 주의보'...버스 내 폭발 사고 목격담에 네티즌 와글와글목격자 "거위 털이 버스 안에 눈 내리 듯 내려"...네티즌, 폭발 방지 방법 공유하기도 / 신예진 기자
작년 12월 30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시민들이 평창 롱패딩이라 불리는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구스롱다운점퍼의 마지막 물량을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사진: 더 팩트 남윤호 기자, 더 팩트 제공).

올 겨울 '롱패딩'이 한국을 휩쓴 가운데, '롱패딩이 터졌다'는 글이 온라인에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롱패딩 터지네요"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함께 올라왔다. 작성자는 “버스 제일 뒷자리에 앉아 있는데, 어떤 학생이 타더니 제일 뒷 자석에 앉았다”며 “그런데 롱패딩 엉덩이 쪽이 폭발하더니 거위 털이 버스 안에 눈 내리 듯이 내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작성자가 올린 사진을 보면, 거위 털로 보이는 엄청난 양의 털 뭉치가 버스 좌석과 바닥에 내려 앉아 있다. 작성자는 “바로 옆자리 아줌마는 직격탄을 맞고 앞으로 도망가고, 기사 아저씨는 짜증을 냈다”며 “피해 학생은 부끄러워 다음 정거장에서 내렸다”고 설명했다. 작성자는 이어 “살다가 패딩 터지는 것은 처음 본다”고 놀라워했다.

롱패딩이 터진 당시 충전재가 버스 곳곳에 내려 앉은 모습(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네티즌들은 ‘롱 패딩 폭발’이 처음 듣는 황당한 이야기라며 황당해 했다. 한 네티즌은 “패딩이 터진다니 생각만 해도 쥐구멍에 숨고싶다”며 “앉다가 터졌으니 업체가 AS해주겠지?”라고 궁금해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기사 아저씨도 날리는 털을 치우기 참 고생스러울 듯”이라며 “앞으로는 앉을 때 신경 써야겠다”고 말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롱패딩 폭발에 대비하는 방법 등을 공유했다. 한 네티즌은 “패딩 속에 공기가 가득 차 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엉덩이로 압력을 가해 터진 것 같다”며 “앉기 전에 엉덩이 부분을 손으로 두드려 바람을 살짝 빼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 외에도 네티즌들은 “충분히 발생 가능한 일”, “터질 때 소리도 컸을 것 같은데”, “옆에 앉아있다 봉변당한 아줌마는 무슨 죄?”, “웃으면 안되는데 너무 웃김”, “휴대폰만 폭발하는 줄 알았는데 패딩도 터지다니”, “롱패딩 말고 일반 패딩도 터지려나?” 등의 다양한 댓글을 남겼다.

한편, ‘롱패딩 폭발’ 소식에, 전문가들도 이례적인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 스포츠 의류 관계자는 “이 일에 종사한 지 5년이 넘었는데 패딩이 터졌다는 말은 처음 듣는다”며 “주로 어디에 걸려 찢어지거나, 천이 삭아 충전재가 빠져나오는 식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겪기 힘든 운이 나쁜 케이스 같다”고 덧붙였다.

취재기자 신예진  reporter1@civic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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