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불볕더위...평년 대비 기온 10도 더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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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불볕더위...평년 대비 기온 10도 더 높아
  • 취재기자 한유선
  • 승인 2017.06.1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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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대구 32.7도 등 울산 안동 상주는 30도 웃돌아 / 한유선 기자

때아닌 무더위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당분간 최고 기온이 30도 내외로 올라가는 한여름 더위가 지속될 예정이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오후 3시경 경남 양산은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올랐다. 그 밖에도 부산 금정구는 34.7도, 경남 밀양은 34.6도, 경남 창녕은 34.4도, 부산 북구는 34.1도, 경남 합천는 34도 등으로 모두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또 경남 창원은 이날 낮기온이 33.9도를 기록했다. 그 밖에도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은 지역이 많았다. 대구 32.7도, 진주 32.2도, 울산 31.7도, 안동 31.6도, 상주 31.5도 등을 기록했다. 서울 29.6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김지희(20, 부산시 남구) 씨는 “며칠 전만해도 옷을 짧게 입고 외출하면 밤에는 좀 쌀쌀했었는데 오늘은 짧은 옷을 입었는데도 너무 더워 당황했다”고 말했다. 김막자(78, 부산시 남구) 씨는 “이맘 때가 이렇게 까지 덥지 않았는데 요즘은 너무 더워 나이 많은 사람들은 벌써부터 힘이 든다”며 “앞으로 날씨가 얼마나 더 더워질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6월 중순 최고 기온 평년값(30년 간의 기후자료를 평균한 자료)은 서울 27.3도, 울릉도 22.2도, 대전 28.0도, 대구 28.7도, 광주 27.8도, 부산 24.7도, 춘천 27.8도를 기록했다. 부산의 경우에는 평년값과 비교해 최고 기온이 약 10도가량 차이난다.

16일은 동해상 고기압의 영향으로 동해안 지역은 15일보다 기온이 낮으며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은 15일보다 기온이 더 올라갈 것으로 기상청이 예측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은 전국적으로 큰 비 소식이 없고 대부분 맑은 가운데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15일보다 16일 기온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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