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시설'이 '힐링공간'으로 바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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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시설'이 '힐링공간'으로 바뀌다
  • 취재기자 이진현
  • 승인 2013.04.2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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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관리공단, 추모공원 내 유휴공간에 봄초화 전시실 조성
 
▲ 부산 추모공원 한 켠에 마련된 야생 초화 야외 전시실. 시설 관리공단은 상설 실내 전시실을 비롯해 야외 전시공간 등 추모공원내 공간을 적극 활용, 야생초화 150여점과 수련 등 수생식물 3종 200점을 조성했다. (사진: 부산시설관리공단 제공)
부산 추모공원 내부에 야생초화 전시회가 열려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오후 2시 부산 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용호)은 부산 추모공원에서 이번에 새롭게 단장된 야생초화 전시실 개관식을 열었다. 
 
부산 추모공원을 관장하는 시설관리공단 측은 이번 개관식을 기념하기 위해 26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전시실과 봉안당 입구 로비에서 다양한 야생초화를 선보이는 '개관기념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념 전시회는 상설 실내 전시실과 수생식물 연못, 야외 전시공간 등 추모공원 내 공간을 적극 활용해 앵초 등 야생초화 150여점과 수련 등 수생식물 3종 200점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또 전시실에는 둥글레, 아지랑이 등 친숙한 이름을 지닌 봄초화 외 미스김 라일락, 솜방망이, 말발도리 등 특색있는 봄초화 역시 한자리에 마련돼 야생초화를 모르는 학생들에게 훌륭한 교육시설로도 활용될 수 있다.
 
시설관리공단 측은 이번 개관식에 참석한 시민 200명에게 무료로 야생초화를 분양하는 특별 이벤트와 함께 간단한 차와 다과를 제공하는 등 시민들에게 다가서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추모공원은 유족들의 상실과 슬픔을 위로하는 '힐링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 2010년 헌화꽃 전시회를 시작으로 매년 다양한 종류의 쫓 전시회를 개최해왔다.
 
이용호 이사장은 "이번 야생초화 전시실 개관과 전시회를 통해 봉안 시설이 일상 속 휴식과 '힐링공간'으로 시민들의 인식이 전환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개관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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