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기여차" 그물 끌기에 신명이 들썩...광안리어방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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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여차" 그물 끌기에 신명이 들썩...광안리어방축제 개막
  • 취재기자 한유선
  • 승인 2017.05.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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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안용복 일대기 뮤지컬 등 행사 30종, 거리 퍼레이드도 / 한유선 기자

전통어촌의 민속을 소재로 한 광안리어방축제가 12일부터 14일까지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제16회 광안리 어방축제 당시 공연 사진(사진: 수영구청 제공).

2016년에 이어 올해에도 문화체육관광부 유망 축제로 선정된 광안리어방축제는 `쾌지나 칭징! 수영이 들썩! 신명나는 어방!'을 주제로 30종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 프로그램인 ‘어방그물끌기 한마당’은 역사적 어부 영웅 안용복의 어린 시절을 주인공으로 어방의 탄생 과정을 한 편의 뮤지컬로 보여주고, 관람객과 함께하는 그물끌기와 대동놀이 한마당으로 이어진다. 작년 1일 1회 공연에서 1일 2회 공연으로 횟수를 늘려 총 4회를 선보인다. 올해는 처음으로 모래사장에 300여 개의 객석을 설치했다. 해당 객석은 무료로 참가자들이 이용할 수 있다.

개막공연에서는 수영의 과거·현대·미래를 주제로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과 무용단, 비보이팀, 태권도 공연팀, 합창단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1,800여 명이 참여하는 경상좌수사 행렬를 비롯해 어방민속마을의 다양한 체험 전시 코너, 수문장 교대식과 수군 무예 공연 등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볼거리, 체험거리도 제공된다.

이 외에도 세계민속페스티벌, 전국윈드서핑대회, 해양레포츠체험, 비치씨네마, 소규모 공연장과 테마거리에서 다양한 자율 공연과 아트마켓이 열리는 등 참여·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으며, 축제 기간 중 전통축제의 분위기를 살린 부산풍물 대축제도 열린다.

수영구 문화공보과 관계자는 "광안어방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유망 축제로 선정한 축제"라며 "이번에는 대표 프로그램인 어방그물끌기 한마당을 할 때 관람석을 설치해 시민들이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광안리 어방축제 기간 중 13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거리 퍼레이드 행렬로 인해 광안해변로 일원에 교통통제가 실시된다.

제16회 광안리 어방축제 당시 거리 퍼레이드 사진(사진: 수영구청 제공).

교통통제는 13일 오후 3시 30분부터 6시 사이 거리퍼레이드 행렬이 이동하는 수영구청~삼익비치(남천2동 주민센터)~광안해변로~만남의 광장~민락회타운 앞 광안리해수욕장 야외상설무대까지 1.9km 구간에서 순차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수영구청과 남부경찰서 관계자들은  대규모 관광객들이 운집하는 만큼 다소 교통불편이 예상되므로 교통통제 시간 중에는 수영로, 광남로, 광안대교 등 우회로를 이용하고 시민들도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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