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버전으로 돌아온 <고질라> 등 일본 최신 영화를 한 자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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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버전으로 돌아온 <고질라> 등 일본 최신 영화를 한 자리서
  • 취재기자 이슬기
  • 승인 2016.12.0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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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일 영화의전당서 '일본영화 프리미어 영화제'...드라마, SF, 코미디, 스릴러 등 4편 무료 상영 / 이슬기 기자
국내에 미개봉 된 일본영화 4편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일본영화 프리미어 영화제’ 포스터(사진: 영화의 전당 제공)

거대한 생명체가 나타나 일본의 도시를 파괴한다. 알 수 없는 이 생명체는 시간이 흐를수록 몸집이 커지고 힘이 세진다. 평화롭던 도쿄는 혼란에 휩싸이고, 비상사태를 선언한 정부는 온갖 방법을 써가며 방법을 찾아보려 하지만, 상황은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 일본의 대표적인 괴수 고질라가 이번엔 영화 <신 고질라>로 돌아왔다. 하지만 현재 한국에서는 상영되지 않고 있다.  영화 <신 고질라>를 우리나라 영화관에서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있다. 바로 국내에 미개봉된 일본영화 4편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일본영화 프리미어 영화제’가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12월 10일과 11일 이틀간 열리기 때문.

이번 행사는 한-일 문화 교류의 장으로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 5회째를 맞이한다. ‘일본영화 프리미어 영화제’는 영화를 통해 한·일 양국 간 문화소통과 이해의 폭을 넓히는 한편 일본의 다양한 영상 문화를 선보이기 위해 마련된 특별 무료 관람 행사이다.

이번 영화제에서 선보일 영화 4편은 <물을 데우는 엄마의 뜨거운 사랑>, <동경가족: 두 번째 이야기>, <분노>, <신 고질라>이다.

<물을 데우는 엄마의 뜨거운 사랑>은 <캡쳐링대디(2013)>로 주목받은 나카노 료타 감독의 작품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엄마와 그녀를 둘러싼 가족들의 사랑과 감동이 담겨있는 휴먼 드라마다.

<동경가족: 두 번째 이야기>는 현대를 살아가는 한 가족의 황혼이혼 소동을 둘러싸고 얽히고설킨 인간관계를 그리고 있다. 특히 야마다 요지 감독의 <동경가족(2013)>에 등장했던 일가가 재등장해서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분노>는 소설가 요시다 슈이치의 장편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떠오른 3명의 남자들이 서로간의 신뢰와 의혹 사이에서의 갈등을 보여준다. 이상일 감독의 작품인 <분노>는 와타나베 켄, 츠마부키 사토시, 미야자키 아오이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신 고질라>는 1954년 <고질라>를 시작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영화로 진화해 오고 있는 고질라 시리즈다. 2016년 공개된 <신 고질라>에서는 애니메이터 안노 히데아키의 압도적 규모의영상 표현으로 사상 최대 크기의 고질라가 Full CG로 스크린에 그려진다.

평소 일본 영화를 즐겨보는 박민하(23, 부산시 해운대구) 씨는 “일본영화에 등장하는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가 좋아서 일본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라며 “국내에 개봉되지 않은 작품을 공짜로 상영한다니 꼭 참여해야겠다”고 말했다. 행사 소식을 접한 대학생 박민경(22, 부산시 남구) 씨는 “이번 행사의 영화 라인업이 다양한 장르로 준비되어 있어서 취향에 따라 골라 볼 수 있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관람료는 모두 무료이며, 상세 일정과 상영작 정보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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