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9세 청년에 문화예술패스 발급, 최대 15만 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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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9세 청년에 문화예술패스 발급, 최대 15만 원 지원
  • 취재기자 최유리
  • 승인 2024.03.2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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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소득 관계없이 2005년생 대상 발급
뮤지컬, 클래식, 연극 등 공연·전시 관람 확대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2005년생 대상으로 15만 원을 지원하는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청년 문화예술패스는 소득에 관계없이 전국 19세 청년을 대상으로 1인당 공연·전시 관람시 최대 15만 원을 지급한다.

지난해 국민 문화예술 활동 조사 결과 10대(15~19세)는 관람 의향은 있으나 비용이 부담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지난해 12월 문화예술 3대 혁신 전략, 10대 핵심과제를 발표하면서 국민의 문화향유 환경을 혁신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청년 대상으로 공연·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도입키로 했다. 지난 3월 청년들의 생활비 부담을 낮추는 방안으로 문화비 지원 방안을 밝히기도 했다.

청년 문화예술패스는 예스24와 인터파크에서 신청할 수 있다. 소득 관계없이 국내에 거주하는 2005년생은 3월 28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발급 자격 확인 후 국비 10만 원은 즉시 포인트로 지급되고 지방비 5만 원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추가로 지급한다. 사용기한은 발급일로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이다.

 

청년들에게 문화관람비를 지원하는 청년 문화예술패스 브랜드 이미지이다(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청년들에게 문화관람비를 지원하는 청년 문화예술패스 브랜드 이미지이다(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청년들의 문화 지원을 위한 문화패스 제도는 해외 여러 나라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다. 프랑스는 18세를 대상으로 2017년 일부 지역에서 시작해 2021년 전국적으로 시행했다. 2022년에는 15세~17세까지 대상을 확대해 나이대에 맞춰 조건 없이 연간 총 380유로를 지급하고 있다. 독일은 2023년 일부 지역 청년 대상에서 2024년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18세 대상으로 200유로를 지원한다. 스페인도 2018년부터 문화패스를 통해 연간 400유로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서울에 거주하는 20세~23세 대상으로 서울 청년문화패스도 시행하고 있다. 연간 20만 원의 문화관람비를 제공하며 4월 17일까지 청년몽땅정보통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에 거주하며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기준 가구소득이 중위소득 150% 이하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번도 혜택을 받은 적이 없는 사람을 우선 선발한다. 지난해 이용자의 90%가 문화 생활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80%는 이후에도 문화예술을 지속적으로 관람할 의향이 있다고 답하며 청년들의 문화생활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청년들은 문화예술 관람 지원정책을 통해 문화관람 기회를 누리고 향후 문화예술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19세 청년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경험하고 향후 문화예술시장의 적극적인 참여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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