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은 '반려식물'과 힐링을...초보도 쉽게 키우는 3가지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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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은 '반려식물'과 힐링을...초보도 쉽게 키우는 3가지 식물
  • 취재기자 명경민
  • 승인 2024.03.1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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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 건강과 정서에도 도움 돼
히아신스, 물병에 수경재배도 가능해
스투키, 미세먼지 등 실내 공기 정화 탁월
라벤더, 안정 진정 효과 있어 스트레스 해소

봄이 찾아왔다. 햇살과 바람은 한결 따뜻해졌고 땅에서는 냉이와 쑥 같은 봄나물이 머리를 내밀며 봄을 맞이한다. 그리고 집 밖이 아니더라도 따사로운 봄을 즐기는 방법도 있다. 바로 ‘반려식물’을 집에 들이는 것이다.

정서안정에 도움이 되기도 하고 종류에 따라 미세먼지를 막는 ‘천연 공기청정기’가 되기도 하는 반려식물 중 다가오는 봄철에 초보도 쉽게 키울 수 있는 봄꽃에는 무엇이 있을까? 서울대공원이 추천하는 3가지의 식물과 관리법을 간단하게 살펴본다.

'히아신스'는 추위에 강해 가을에 심고 봄에 꽃을 볼 수 있는 화초이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히아신스'는 추위에 강해 가을에 심고 봄에 꽃을 볼 수 있는 화초이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히아신스

백합과의 알뿌리식물로서 추위에 강해 가을에 심는 화초이다.

3월 말쯤 꽃대가 자라며 보라색과 분홍색, 빨간색 등 다양한 색상의 꽃을 볼 수 있다. 물을 채운 병에 알뿌리 하부가 닿을 정도로 담궈 키우는 수경재배도 가능하지만, 일주일에 두 번은 물을 갈아줘야 한다.

꽃이 시들면 꽃대는 잘라 키우다가 잎도 시들면 잘라내고 구근을 양파망에 넣어 서늘한 곳에 보관했다가 가을에 다시 심는다면 다음 해에도 미약하게나마 꽃을 볼 수 있다.

▶스투키

‘산세베리아 스투키’가 본래 이름으로서, 미국 NASA에서 실내 공기정화 1위 식물로 꼽았을 정도로 공기정화에 탁월해 미세먼지가 극성인 봄철에 딱 맞는 식물이다.

건조한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스투키는 음지에서도 잘 자라고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돼 초보자가 키우기 쉽다. 겨울에는 얼지 않도록 방 안에서 키우는 것이 좋으며, 일반 화초처럼 물을 많이 준다면 금방 물렁해지고 뿌리부터 썩어버리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라벤더

꿀풀과의 상록 여러해살이 풀로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이다.

‘라벤더’라는 이름은 고대 로마 시대에 욕탕에 라벤더를 넣어 향기로운 목욕을 즐긴 연유로 ‘씻다’라는 의미의 ‘lavandula’라는 라틴어에서 유래됐다. 라벤더의 향에는 안정·진정 효과가 있어 스트레스나 불안의 개선에 효과가 있다.

볕이 잘 드는 실외에서 키우는 것이 좋지만 고온다습한 환경에는 약해 장마철에는 적당히 비를 가려줘야 하며, 실내에서 키운다면 지속적인 통풍이 필요하다. 봄과 가을에 잘 자라고 꽃은 5월이나 6월 사이가 절정이다.

봄나들이도 좋지만 ‘반려식물’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했을 정도로 정서와 건강에도 좋은 식물을 키워보며 다가오는 봄에는 꽃을 피워보는 즐거움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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