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교육청, "올해 '늘봄학교’ 부산 전체 초교로 확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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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교육청, "올해 '늘봄학교’ 부산 전체 초교로 확대 예정"
  • 취재기자 명경민
  • 승인 2024.01.0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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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교육 주요 시책과 '청사진' 제시
‘자율형 공립고 2.0’의 설립과 운영도 추진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하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교육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말이다. 

부산시 교육청은 올해를 ‘온 마을이 나서 부산의 모든 아이를 교육하는 원년’으로 삼고 아이와 부모 모두 안심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시 교육청은 4일 오전 남구 신연초등학교에서 임시로 오픈한 ‘학교 행정지원 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2024년에 추진할 주요 정책들의 청사진들을 밝혔다.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공교육 강화로 지역 정주 인재 키우는 부산

부산시 교육청은 ‘돌봄’을 희망하는 아이들을 모두 수용하기 위해서 지난해 50개교에서 운영되었던 ‘늘봄학교’를 부산 전체 초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방과 후 교육과 돌봄을 동시에 제공하는 ‘부산형 늘봄거점센터’의 구축과 그 공간의 확보를 위해 학교 안의 공간뿐만 아니라 지자체, 지역과 연계한 돌봄 시설(장소)의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시 교육청 산하 모든 직속 기관에도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부산 학습형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교육과 돌봄의 질을 높이고, ‘유초등보육정책관’도 신설한다.

▲모두를 배려하는 학교

부산시 교육청은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사교육비 경감, 공교육 강화 통한 ‘부산형 학력 신장 시스템’의 현장 안착에도 힘쓸 예정이다. 수요자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 중인 가운데 작년 9월부터 원도심과 서부산권 고등학교 1학년생 대상의 ‘인터넷 강의’는 동부산권과 고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1학년까지 확대 운영된다. 3개월 만에 대상 학생 7,200여 명 가운데 5천여 명이 수강하고 있을 만큼 관심도가 높아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 강화와 사교육비 절감에 기여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특수교육 대상자에 대한 다양한 맞춤형 특수교육의 지원을 위해 특수학교 설립 및 재배치와 ‘부산특수교육원’의 설립을 추진한다. ‘부산특수교육원’은 28년 1월 해운대 지역에 4층 규모로 설립할 예정이며 촘촘하고 두터운 특수교육 지원 등 양질의 특수교육 제공에 나설 방침이다.

▲교육에 전념하는 학교

부산지역 교육여건의 개선을 통해 부산의 학생들이 교육을 위해 타지로 떠나지 않도록 ‘자율형 공립고 2.0’의 설립과 운영도 추진한다. 지자체, 기업과 연계해서 다양한 유형의 자공고를 운영할 계획이며, 이들은 교육과정 자율화와 우수 교원 확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낙후지역의 교육력 제고 기반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지난 9월 시 교육청과 부산시, 사상구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추진 중인 자공고와 기숙형 중학교는 29년까지 설립을 마쳐 교육여건 개선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전국 최고 수준으로 구축한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한 학습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올해 디지털 교육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국어와 수학 등 교과목을 잘 가르칠 방안 찾기’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예정이며, AI와 에듀테크 등 미래형 교육환경에 적합한 우수 교사와 학습 모델의 발굴과 AI와 디지털 기반 수업의 혁신 연구대회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2024년 새해 부산시 교육청의 주요 정책 방향과 내용은 시교육청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광역시 하윤수 교육감이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24년 추진할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 부산광역시 교육청 제공).
부산시 교육청 하윤수 교육감이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24년 추진할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 부산광역시 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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