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로 보는 ‘스케치 코미디’ 큰 인기... 플랫폼의 이점 공감대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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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로 보는 ‘스케치 코미디’ 큰 인기... 플랫폼의 이점 공감대 형성
  • 취재기자 장광일
  • 승인 2023.03.2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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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서 2022 국내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TOP10 중 3개 차지
시청자들, “공감이 가고,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는 것이 장점”

대한민국을 대표했던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가 종영되고, 많은 사람들이 코미디의 몰락을 예상했다. 하지만 유튜브를 통한 스케치 코미디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주말은 의미 있는 시간이다. 평일 동안 각자 자신의 할 일을 하고 쉬어가는 주말. 저녁에는 여러 TV 채널에서 했던 코미디 프로그램들이 사람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으나, 언젠부터인가 그들의 인기는 식어가고, 프로그램들도 하나 둘 사라져갔다.

한 시민이 집에서 유튜브를 통해 스케치 코미디를 시청하고 있다(사진 : 취재기자 장광일).
한 시민이 집에서 유튜브를 통해 스케치 코미디를 시청하고 있다(사진 : 취재기자 장광일).

하지만 다른 곳에서 코미디는 활로를 찾고 현재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 따르면 구독자 수의 변동을 기준으로 한 2022년 국내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TOP10 안에 스케치 코미디 채널이 3개나 포함 되었으며, 1·2위 역시 스케치 코미디 채널이었다.

스케치 코미디란 1~10분 정도 짧은 길이의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진 코미디를 말한다. 예전 방영되었던 KBS의 ‘개그콘서트’도 스케치 코미디로 이루어진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일상생활에서 있을 법한 재밌거나 웃긴 일을 소재로 사람들의 호응을 얻는다. 한 스케치 코미디 영상의 댓글을 보면 대부분 “현실적이다”, “공감이 간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평소 스케치 코미디를 자주 접하는 최모(25, 경남 양산시) 씨는 “과하게 허구적인 게 없지는 않은데, 그래도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 등이 공감이 되면서 피식 웃게 만드는 재미가 있다”며 “TV 프로그램들은 시간이 맞춰져 있어서 솔직히 놀고 그러면서 못 보게 되는 경우가 정말 많았는데, 유튜브로 보니까 생각날 때 보고, 다시 보는 것도 쉽게 되니까 인기가 있는 거 같다”고 전했다.

시청을 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TV보다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다는 이점이 크게 작용했다. TV 프로그램은 일정한 방영 시간이 정해져있는 반면, 스마트폰은 어디서나 언제든지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이용 중인 플랫폼 유튜브를 이용해 접근도 훨씬 쉽다는 것은 큰 장점으로 통한다.

한편 최근 여러 언론에서 '개그콘서트'의 부활 가능성에 관한 보도를 했다. 이에 관해 네티즌들은 “근데 유튜브가 더 재밌는 거 같다”, “그래도 다시 부활하면 꼭 챙겨 봐야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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