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쉼을 함께"... 부산 워케이션 센터 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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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쉼을 함께"... 부산 워케이션 센터 문 열었다
  • 취재기자 정하나
  • 승인 2023.02.0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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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휴식을 동시에 즐기는 '워케이션(workation)', 부산 지역 4곳 개소
인구감소지역과 인구관심지역을 중심으로 구성
2월 7일, 워케이션 거점센터에서 개소식 개최
부산 동구 초량동에 위치한 아스티 호텔의 '부산 워케이션 거점센터' 내부(사진: 부산시 제공)
아스티 호텔 24층의 '부산 워케이션 거점센터' 내부(사진: 부산시 제공).

일하며 휴식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워케이션 센터'가 오는 7일부터 부산에서 본격 운영된다. ‘워케이션(workation)’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평소 업무 공간을 떠나 일을 하며 휴식을 동시에 즐기는 업무 형태를 말한다. 

지난 3일 부산 동구 초량동에 위치한 아스티 호텔 24층에 '부산 워케이션 거점센터'가 문을 열었다. 부산 워케이션 거점센터는 약 708m² 규모의 크기로, 1인 업무에 초점을 둔 업무공간과 회의실, 이벤트 라운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5월 실시된 국내 기업 대상 수요조사 결과에 따라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인프라를 구축했다. 

거점센터에 이어 '부산 워케이션 위성센터'도 개방했다. 거점센터와 위성센터는 부산시 내 인구감소지역 3곳(동구, 서구, 영도구)과 인구관심지역 2곳(중구, 금정구)을 중심으로 조성됐다. 부산 워케이션 거점센터가 회의 등 업무에 최적화된 공간의 역할을 한다면, 현재 위성센터로 지정된 곳은 업무 공간 역할과 동시에 숙박 및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부산형 워케이션 리플릿(사진: 부산시 제공).
부산형 워케이션 리플릿(사진: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부산 전역에 파트너 센터를 구축해 업무 공간 지원은 물론 숙박과 다양한 관광 콘텐츠 제공으로 부산 생활인구 증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장기적으로 역외기업 유치까지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오는 7일 부산 워케이션 거점센터에서는 개소식을 개최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부산 워케이션 1호 참가기업인 구글 코리아, 슬랙, 미디어젠, 메가존클라우드 등이 참여한다. 개소식은 서명식, 관광기업 대상 투자설명회, 팸투어 순으로 진행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대도시 인프라가 동시에 조성돼 워케이션의 최적지"라며 "답답한 사무실을 벗어나 바다와 자연이 어우러진 곳에서 균형을 느끼고, 긍정적이고 창의적인 에너지 발산이 참가기업의 장기적인 경쟁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부산 워케이션 거점・위성센터는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상시 개방하며, 운영시간은 평일 8시부터 20시까지다. 워케이션 예약과 관련 정보는 모바일 연동 통합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www.busan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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