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패션 등 여러 해외 브랜드들이 국내 상륙을 앞두고 분주하다. 2023년 국내 도입 예정인 해외브랜드는 파이브 가이즈, 윙스탑, 슈프림 등이다. 이 외에도 해외 문화를 바탕으로 한 카페나 상점이 하나둘씩 국내에 자리를 잡고 있다.

미국의 3대 버거 '파이브 가이즈'

파이브 가이즈는 쉐이크쉑, 인앤아웃과 함께 미국 3대 햄버거로 불리는 브랜드다. 매장 내에는 냉동고와 타이머, 전자레인지가 없으며 주문에 따라 바로 조리한다. 파이브 가이즈는 취향에 맞게 최대 25만 가지 방법으로 '나만의 버거'를 만들 수 있는 커스터마이제이션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큰 주목을 받았다.

파이브 가이즈는 오는 3월 수도권에 첫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광화문과 압구정 등 백화점 입점도 추진중이다. 향후 5년간 전국에 15개 이상 매장을 오픈할 계획도 밝혔다.

치킨의 나라 한국에 도전하는 '윙스탑'

미국 치킨 브랜드 '윙스탑'은 내달 13일부터 서울 강남점을 시작으로 공식 개점한다. 서울 강남점은 오늘부터 공식 개점 전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윙스탑은 1994년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시작해 현재 전세계 1791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개인의 입맛과 취향에 따라 치킨 종류와 개수를 선택할 수 있고 다양한 소스와 옵션들을 제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윙스탑은 내달부터 보편적인 치킨과는 차별화한 맛과 가성비를 경쟁력으로 삼아 국내 프랜차이즈에 도전한다.

스트릿 패션계의 명품 '슈프림'

슈프림은 전세계에 매장이 14개뿐이라 상품을 직구로 구해야 하는 스트릿 패션 브랜드다. 스트릿 브랜드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슈프림은 대부분의 상품이 발매와 동시에 매진되는 경우가 많아 희귀성이 높은 것으로 매우 유명하다.

그 밖에도 유명 캐릭터 커밋,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등 수많은 콜라보레이션 상품과 광고를 내놓으며 전세계의 인기를 얻고 있다.

슈프림의 국내 상륙은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번째 진출로, 현재 한국에서 상표권 등록을 추진중이다. 그동안 상표가 등록돼있지 않아 짝퉁 상품이 여럿 판매됐으나 소비자들은 이번 국내 매장 오픈으로 정품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

일본의 서브컬처 문화 메이드 카페 '츄시떼'

일본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메이드 카페가 한국에 상륙해 오픈 예정이다.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 츄시떼 스튜디오는 오는 3월 메이드 카페 오픈 계획을 밝혔다.

메이드 카페는 일본에서 유입된 문화라는 좋지 않은 인식으로 인해 국내에서 일본만큼 활발하게 영업하지 못했다. 2017년 이후 국내에 있던 메이드 카페가 모두 폐점해 현재 영업중인 곳은 없었으나 유명 유튜버 '곽튜브'와 '다나카'의 메이드 카페 소개 영상으로 다시 재조명됐다.

한국에서 메이드 카페의 인식이 크게 바뀌지 않아 문화적으로 오해받지 않기 위해 주의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으나 '모에모에큥' 등 최근 유행하기 시작한 메이드 카페 관련 밈으로 오픈에 대한 기대 또한 얻고 있다.

취재기자 정하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