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노동권을 위한 부산 여성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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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노동권을 위한 부산 여성 대회 개최
  • 김수원
  • 승인 2013.01.0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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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부산 남포동에서는 '2005 부산 여성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1908년 3월 8일 미국에서 섬유 여성노동자들이 노동 현장에서 여성들의 지위향상을 외치며 시위한 날을 기려 UN이 국제 기념일로 정한 '3·8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민주노동당 부산지회,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그리고 통일 여성회 등이 주관하고 약 2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는 여성 노동자를 주제로 한 사진전과 각종 체험행사, 그리고 초대가수들의 공연 등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통일여성회 이정희 회장은 한국여성이 가정과 사회의 성차별에서부터 직장의 임금차별에 이르기까지 온갖 차별의 중심이 놓여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회장은 "호주제 폐지는 한국여성 인권신장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2005 부산 여성대회'는 여성의 평등한 노동권을 보장하라는 취지의 '부산여성선언'을 체택하고 참가자들이 부산역까지 가두행진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날 행사에 가족과 함께 참석한 윤태연(34.남구 우암동)씨는 "우리 딸이 성차별 없는 세상에 살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로 중국, 러시아 등 공산주의 국가에서 공식 휴일로 인정받고 있던 '세계 여성의 날'이 국내에서는 1985년부터 진보적인 단체들에 의해 연례적으로 추모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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