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시민 옆에...부산시 SNS 홍보, 인터넷상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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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시민 옆에...부산시 SNS 홍보, 인터넷상 받아
  • 취재기자 최위지
  • 승인 2015.11.2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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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이벤트, 24시간 시민 응대 서비스로 시민 마음 사로잡아

지난 19일, 부산에 살고있는 시민 한 사람이 부산시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국립부산과학관으로 갈 때 이용할 수 있는 교통편에 대해 질문하는 글을 올렸다. 그 글이 쓰여진 시각은 밤 10시였다. 그런데 밤이 깊었음에도 불구하고 1분 뒤 쏜살같이 답글이 달렸다. 답글에는 과학관의 정확한 위치와 교통편은 물론, 어디에서 내려서 얼마나 걸어가야하는지에 대해 상세하게 쓰여 있었다.

▲ 부산시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사진: 페이스북 캡쳐)

부산시는 지난 10월 지역 대학과 산학협력을 통해 전국에선 처음으로 ‘24시간 SNS 모니터링’을 선보였다. 이처럼 부산시가 늦은 시간까지 SNS로 시민들과 소통하려는 것은, SNS를 이용해 시정에 참여하고자 하는 부산시민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 부산시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는 24시간 운영되고 있다(사진: 페이스북 캡쳐).

부산시는 지난 2010년부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총 12종의 공식 SNS를 운영해 부산의 각종 소식을 전해왔다. 특히 부산시 공식 SNS는 축제와 같은 실시간 현장소식을 전하기도 하고, 시민들이 평소 생활하면서 느낀 불편함을 제보받기도 하는 등 시민생활과 밀접하게 소통해왔다. 부산시에 따르면, 현재 부산시 공식 SNS인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의 팬 수는 25여만 명에 이른다.

부산시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는 최근 ‘만원으로 삼시세끼’ 이벤트를 기획했다. 부산지역의 맛있고 저렴한 착한 식당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이 이벤트에는 1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싸고 맛있는 식당을 앞다퉈 소개했다. 한 네티즌은 부산에 싸고 푸짐한 맛집이 많을 것 같다며 “부산 토박이 여러분들의 도움이 부산으로 여행을 온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 부산시의 '만원으로 삼시세끼' 이벤트(사진: 페이스북 캡쳐)

 

▲ '만원으로 삼시세끼' 이벤트에 참여한 한 네티즌의 댓글(사진: 페이스북 캡쳐)

최근 부산시는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인터넷 소통 대상’에서 공공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김정렴 부산시 소통기획 담당관은 “앞으로 더욱 열려있는 시정 활동을 위해 부산시청 SNS 채널을 시민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고 시민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소통과 공감의 채널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인터넷소통대상’에서 공공부문 대상을 수상한 부산시(사진: 부산시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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