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가족사랑 마라톤 대회 대저 공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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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가족사랑 마라톤 대회 대저 공원서 열려
  • 취재기자 김영훈
  • 승인 2015.11.0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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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친구단위 7000여명 참석, 뛰며 걸으며 늦가을 정취 만끽

1일 낙동강 대저 생태공원에서는 평균 기온 15도의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 뛰거나, 지치면 걸으며, 건강을 통한 가족, 친구 간 사랑을 확인했다.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 충분한 강변 생태공원에서 진행된 이 마라톤 행사는 부산 시민들뿐 아니라 전국 방방곡곡 마라톤 동호회까지 모여들면서 말 그대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제10회 가족사랑 마라톤 대회 주최 측은 7,000여 명이 모였다고 밝혔다.

▲ 마라톤 시작 전 준비 중인 사람들(사진: 취재기자 김영훈).

이번 행사는 5km, 10km, 하프 마라톤 세 종목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특히 하프 마라톤은 아마추어 선수들이 치열하게 상위권 다툼을 했다. 그러나 5km와 10km 레이스는 순위 경쟁보다 가족, 친구들이 모여서 단합하는 기회를 만드는 사람들이 많았다. 친구와 함께 10km 마라톤에 참가한 박용희(22, 부산 해운대구 우동) 씨는 “기록을 측정하러 나온 게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 가을 날씨를 즐기면서 그냥 뛰어보고 싶어서 나왔다. 친구들과 웃고 떠들면서 뛰었더니 기분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어린 자녀들과 함께 달린 김성주(41, 부산 금정구 반여동) 씨는 “5km 코스를 일곱 살 딸아이가 완주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길이 좋아서 완주했다. 오랜만에 주말에 아이들이랑 걷는 기회가 생겨서 좋았다”고 말했다.

▲ 가족, 친구들과 달리거나 걷고 있는 시민들(사진: 취재기자 김영훈).

‘가족사랑 마라톤’은 KNN이 700만 부산·경남 시도민의 건강증진과 건전한 마라톤 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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