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4세 미만 유튜버 보호자 없이 생방송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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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4세 미만 유튜버 보호자 없이 생방송 못한다
  • 취재기자 심헌용
  • 승인 2019.06.1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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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연구팀,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 아동성범죄 조장 주장
미국 언론도 유튜브에 적절한 대책 요구하며 지속적으로 촉구

유튜브가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만 14세 미만의 미성년자가 유튜브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려면 보호자가 반드시 함께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단, 라이브 방송이 아닌 사전 제작물의 경우 미성년자가 단독으로 방송에 나올 수 있다.

유튜브 이미지(사진: Pixabay).
유튜브 이미지(사진: Pixabay).

11일 유튜브에 따르면 이는 올해 유튜브가 시행한 세 번째 미성년자 보호 정책이다. 첫 번째는 지난 1월 25일부터 미성년자가 등장하는 동영상 중 위험 수위에 있는 콘텐츠에 대해 추천 제한 범위를 확대한 것이고, 두 번째는 지난 3월부터 미성년자가 등장하는 콘텐츠에 댓글을 달 수 없는 기능을 신설한 것이다.

이번 라이브 방송 연령 제한은 아동성범죄 방지를 위해 유튜브가 다시 한번 강력하게 취하는 조치다.

유튜브의 이러한 조치는 최근 유튜브의 동영상 추천 알고리즘이 아동성범죄를 부추긴다는 하버드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미국 언론은 연구 결과를 인용해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의 아동성범죄 조장을 지적하며 유튜브의 적절한 대처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한편, 유튜브는 공식 블로그에서 올해 1분기에 아동 안전 정책을 위반한 동영상을 80만 개 이상 삭제했고, 유튜브 플랫폼이 미성년자를 악용하거나 위험에 처하게 하는 수단으로 이용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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