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전체기사 뉴스 기획 황령산칼럼 오피니언 카드뉴스 동영상 콘텐츠 DB [박창희 칼럼] '장수 가야', 역동적 지역사 만들기 [박창희 칼럼] '장수 가야', 역동적 지역사 만들기 부산에서 전북 장수까지는 차로 3시간 가까이 걸리는 먼 거리다. 새벽밥 먹고 출발했다. 겨울과 봄의 경계에서 새벽 공기를 가르며 달리는 여행이 묘한 설렘을 준다. ‘장수 가야’, 낯선 가야를 만나러 가는 길이다.장수는 흔히 무진장(무주 진안 장수)으로 통하는 전북의 오지 여행지 중 한 곳이다. 한자로 ‘長水’라 쓰는데, 백두대간을 품은 물 좋은 고장이니 '오래 산다'(장수)는 뜻으로 풀어도 될 것 같다. 장수는 요즘 '레드(Red) 마케팅'으로 바쁘다. 장수 한우, 사과, 오미자, 토마토 등 붉은 색 지역특산물을 맛깔나게 버무린 지 박창희 칼럼 | 논설주간 박창희 | 2024-03-10 21:44 동래읍성 산책로 4km 걸으며 충절의 역사 되새기다 동래읍성 산책로 4km 걸으며 충절의 역사 되새기다 1592년 임진왜란 당시 다대포와 부산진을 파죽지세로 함락한 일본 장수 고니시 유키나가(小西行長)는 2만여 병력을 이끌고 동래성을 포위했다. 성을 공략하기에 앞서, 고니시는 동래성 남문 앞에 목패(木牌)를 세웠다. 여기엔 “戰則戰矣 不戰則假我道(전즉적의 부전즉가아도)”라는 글귀가 적혀있었다. 이는 “싸울테면 싸운자. 그렇지 않으면 우리에게 길을 내달라”는 뜻이었다. 이에 3000여 병력으로 동래성을 지키던 동래부사 송상현은 “戰死易假道難(전사이 가도난)”이란 글이 적힌 목패를 적진을 향해 내던졌다. 이는 “싸워서 죽기는 쉬우나, 길을 내주기는 어렵다”는 뜻이었다.곧이어 동래성을 두고 조선군과 왜군 간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고, 송상현 부사의 군대는 아녀자들까지 합세해 기왓장을 던지며 왜군에 저항했지만 중 르뽀 | 취재기자 류효훈 | 2014-12-15 09:18 처음처음1끝끝
[박창희 칼럼] '장수 가야', 역동적 지역사 만들기 [박창희 칼럼] '장수 가야', 역동적 지역사 만들기 부산에서 전북 장수까지는 차로 3시간 가까이 걸리는 먼 거리다. 새벽밥 먹고 출발했다. 겨울과 봄의 경계에서 새벽 공기를 가르며 달리는 여행이 묘한 설렘을 준다. ‘장수 가야’, 낯선 가야를 만나러 가는 길이다.장수는 흔히 무진장(무주 진안 장수)으로 통하는 전북의 오지 여행지 중 한 곳이다. 한자로 ‘長水’라 쓰는데, 백두대간을 품은 물 좋은 고장이니 '오래 산다'(장수)는 뜻으로 풀어도 될 것 같다. 장수는 요즘 '레드(Red) 마케팅'으로 바쁘다. 장수 한우, 사과, 오미자, 토마토 등 붉은 색 지역특산물을 맛깔나게 버무린 지 박창희 칼럼 | 논설주간 박창희 | 2024-03-10 21:44 동래읍성 산책로 4km 걸으며 충절의 역사 되새기다 동래읍성 산책로 4km 걸으며 충절의 역사 되새기다 1592년 임진왜란 당시 다대포와 부산진을 파죽지세로 함락한 일본 장수 고니시 유키나가(小西行長)는 2만여 병력을 이끌고 동래성을 포위했다. 성을 공략하기에 앞서, 고니시는 동래성 남문 앞에 목패(木牌)를 세웠다. 여기엔 “戰則戰矣 不戰則假我道(전즉적의 부전즉가아도)”라는 글귀가 적혀있었다. 이는 “싸울테면 싸운자. 그렇지 않으면 우리에게 길을 내달라”는 뜻이었다. 이에 3000여 병력으로 동래성을 지키던 동래부사 송상현은 “戰死易假道難(전사이 가도난)”이란 글이 적힌 목패를 적진을 향해 내던졌다. 이는 “싸워서 죽기는 쉬우나, 길을 내주기는 어렵다”는 뜻이었다.곧이어 동래성을 두고 조선군과 왜군 간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고, 송상현 부사의 군대는 아녀자들까지 합세해 기왓장을 던지며 왜군에 저항했지만 중 르뽀 | 취재기자 류효훈 | 2014-12-15 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