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전체기사 뉴스 기획 황령산칼럼 오피니언 카드뉴스 동영상 콘텐츠 DB [송문석 칼럼] 다산초당에서 오늘을 생각한다 [송문석 칼럼] 다산초당에서 오늘을 생각한다 만덕산 아래 다산초당은 맑고 서늘했다. 삼나무가 쭉쭉 뻗어 청신한 바람을 만들고, 한겨울 찬바람을 맞으며 푸르디 푸른 차나무에선 차향이 풍겼다. 몇 걸음 동쪽으로 발길을 옮기자 멀리 바닷물이 넘실대는 강진만(옛 구강포구)이 눈에 들어왔다. 40여 년 전 처음 다산초당을 찾았을 때 분명 마을 바로 앞까지 바닷물이 찰랑거렸던 걸 기억하곤 이상하다 싶었는데 간척사업으로 일대가 농토로 바뀌어 탐진강 하구가 멀리 물러나 있었던 것이다.다산초당은 다산 정약용이 신유박해(1801)로 유배생활을 하면서 분노와 절망을 삭여내 학문을 완성한 곳이다. 송문석 칼럼 | 편집국장 송문석 | 2022-01-17 11:37 처음처음1끝끝
[송문석 칼럼] 다산초당에서 오늘을 생각한다 [송문석 칼럼] 다산초당에서 오늘을 생각한다 만덕산 아래 다산초당은 맑고 서늘했다. 삼나무가 쭉쭉 뻗어 청신한 바람을 만들고, 한겨울 찬바람을 맞으며 푸르디 푸른 차나무에선 차향이 풍겼다. 몇 걸음 동쪽으로 발길을 옮기자 멀리 바닷물이 넘실대는 강진만(옛 구강포구)이 눈에 들어왔다. 40여 년 전 처음 다산초당을 찾았을 때 분명 마을 바로 앞까지 바닷물이 찰랑거렸던 걸 기억하곤 이상하다 싶었는데 간척사업으로 일대가 농토로 바뀌어 탐진강 하구가 멀리 물러나 있었던 것이다.다산초당은 다산 정약용이 신유박해(1801)로 유배생활을 하면서 분노와 절망을 삭여내 학문을 완성한 곳이다. 송문석 칼럼 | 편집국장 송문석 | 2022-01-17 1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