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연구소, 전통과 역사 복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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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연구소, 전통과 역사 복원에 나선다
  • 정은지
  • 승인 2013.01.1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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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성대학교 문과대학에 위치하고 있는 한국학 연구소. 눈에 잘 띄지 않는 이 작은 연구소에서 한국의 역사, 문화와 부산을 위한 큰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학 연구소에서는 한국문화의 정체성 확립을 목표로 한국전통문화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고 우리문화의 자부심을 높이기 위한 활동이 활발하다. 주로 범어사와 연계하여 불교문화연구, 부산시청과 연계하여 부산지방금석문연구, 그리고 국가 보훈청과 협력하여 부산지방의 독립운동가 발굴에 힘쓰고 있으며 부산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여 부산을 널리 알리고 부산의 위상을 알리는데 일조하는데 그 보람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학 연구소에서는 최근 조금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지역 문화의 창달과 인류문화의 발전에 기여하자는 연구소의 목적에 걸 맞는 금정산성 복원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이다.

부산을 대표하는 금정산에 자리 잡고 있는 금정산성은 현재 그 규모나 명성에 걸맞지 않게 방치되고 훼손되어 있다. 일부 성벽 구간은 사설 임도에 의해 부분부분 끊어졌고 성벽을 따라 불법 건물과 음식점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또 성벽터에 묘지까지 조성되는 등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히 훼손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정산성은 사적 215호(1971.2.9 지정)로 국내에서는 규모가 가장 큰 산성으로 성벽과 문 등 많은 유물을 남기고 있으며 국방유적으로서 가치가 높다. 이러한 문화적 재산의 보존과 복원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금정구청은 2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한국학 연구소에 역사적인 고증과 복원방향에 대한 용역을 의뢰하였고 복원계획 프로젝트를 수립하였다. 우수한 연구원들과 함께 복원작업의 고증적 뒷받침과 함께 학술세미나도 수차례 개최함으로써 우수한 우리나라 성곽축조기술을 현대에 되살리고 있으며 현재 복원계획서를 제작하여 이미 완성단계에 들어섰다.

연구소와 금정구청은 금정산성을 복원하여 역사 교육 자료적 가치를 확보하며 교육성을 증진시키고 옛 금정구의 전통적 교감을 높일 수 있는 역사문화공간으로 계획하여 역사성을 증진을 목표로 삼고 복원작업을 실행하고 있다. 또한 주변의 범어사, 금강공원, 동래온천등 수많은 지정 및 비지정 문화재와 관광시설을 연계하여 이용객을 적극 유치할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개발하여 이용성을 증진시킴과 동시에 금정산성과 금정진을 복원 정비하여 금정구의 역사와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더 나아가 이를 토대로 전국에 문화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데 일조 할 계획이다.

한국학 연구소의 앞으로의 활동은 대학원과정과 연계하여 계속해서 부산 지역사나 독립운동사와 관련한 석, 박사들을 지속적으로 배출하여 지역 대학의 학술적 경쟁력 향상에 일조함에 중심을 두고 있다. 또한 부산, 경남 지역의 사찰들과 연계하여 발굴되지 못한 채 사장되어 있는 불교 유적이나 유물들을 발굴, 연구하여 성보박물관 건립이나 유물도록 출판 작업을 시행할 것이라고 한다. 한국전통문화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고 우리문화의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는 한국학 연구소의 활동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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