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문화 다양성 주간 행사 전국서 개최...개막식은 부산 광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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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문화 다양성 주간 행사 전국서 개최...개막식은 부산 광복로
  • 취재기자 한유선
  • 승인 2017.05.1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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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부산 문화 다양성 선언' 발표... 서울, 인천, 광주 등 25개 지역에서 다양한 행사 / 한유선 기자

문화 다양성 주간의 시작을 알리는 2017년 문화다양성 개막행사가 이달 21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부산 광복로 차 없는 거리에서 펼쳐진다.

문화 다양성이란 한 집단과 사회의 문화가 타 집단과 사회 내에 다양한 방식으로 전파되고 표현되는 것을 말하며, 국가나 민족의 단위 뿐만 아니라 국가 안에서 지역, 성별, 연령, 계층에 따라 다르게 표현되는 문화의 다양성도 포함하는 개념이다.

우리나라에서 문화 다양성 주간은 2014년 ‘문화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에 관한 법률’ 제정된 후 같은 법 제11조에 근거해 2015년부터 생겨났다. 매년 5월 21일(문화 다양성의 날)로부터 1주간이 문화 다양성 주간으로 지정돼 있다. 

문화 다양성 주간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부산문화재단이 주관한다. 문체부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 다양성의 의미와 가치를 느끼고, 생각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있다고 밝혔다.

문화다양성 주간 공식 개막행사 포스터(사진: 부산문화재단 제공).

공식 개막식에 앞서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식전 행사로는 이안 청소년오케스트라의 오프닝 공연과 함께 30여 개의 단체가 광복로에 설치된 런웨이 무대에서 각자의 취향, 문화, 의견을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이는 문화 다양성 꽃길걷기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개막식에서는 부산 시민 8명이 직접 무대에 올라 ‘부산 문화 다양성 선언’을 발표하고, 일상 속에서 문화 다양성의 의미를 이해하고 실천하겠다는 '한 가지 약속'을 내놓는다. 또 70여 명의 다양한 시민들로 구성된 ‘거제 무지개 가족 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이 외에도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광복로 차 없는 거리 일대에서는 문화 다양성의 의미와 가치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전시, 캠페인, 버스킹 공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20일 오후 2시부터는 부산 서면 놀이마루에서 토론회도 열린다. 이날 행사는 1부 ‘문화다양성 정책, 다음 10년을 위한 과제들’, 2부 ‘문화다양성 활성화를 위한 토크 콘서트’ 및 네트워킹 파티로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 광복로 차없는 거리 일대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사진: 부산문화재단 제공).

‘2017년 문화 다양성 주간’은 부산 광복로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서울, 부산, 인천, 광주, 울산, 부천, 청주, 전주 등 25개 지역에서 진행되며, 지역민이 문화 다양성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전시, 공연, 체험, 포럼 등 다양한 행사로 해당 지역의 문화재단이 기획하고 운영한다.

부산문화재단 관계자는 “문화 다양성은 우리 사회 내 다양한 문화의 가치를 인정하고 소통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문화 다양성 주간 개막행사가 부산에서 개최되는 만큼 부산시민들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화에 대한 차이를 이해하고 즐기는 과정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일정 및 상세 정보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운영하는 문화 다양성 아카이브(www.cda.or.kr) 또는 부산문화재단 홈페이지(www.bs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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