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끝나지 않았다", 박근혜 정권 비리 척결될 때까지 집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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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끝나지 않았다", 박근혜 정권 비리 척결될 때까지 집회 계속
  • 취재기자 박영경
  • 승인 2017.03.1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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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인용 기념 축하 떡 돌리고 풍물 굿 열어 / 박영경 기자

 

부산 서면 쥬디스 태화 앞 박근혜 정권 퇴진 집회 현장.(사진: 취재기자 박영경)

박근혜 정권 퇴진 부산운동본부는 박근혜 정부 비리가 청산될 때까지 집회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이 불거지면서 ‘박근혜 정권 퇴진 부산 운동 본부’에서 매일같이 집회를 열기 시작했다. 운동 본부 전위봉 사무국장은 “박대통령 파면을 외치기 위해 거리로 나온 시민들에게 집회를 열어 광장을 제공하고 있다”며 “박 전 대통령 관련 비리가 청산될 때까지 계속해서 시위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면 집회에서 청년들이 자신들의 권리에 대해 연설하고 노래하고 있다(사진: 취재기자 박영경)

벽화그리기 단체인 평화담벼락 소속 박보혜(29, 부산시 서구 암남동) 씨는 집회 현장에서 청년의 권리에 대해 연설하고 노래를 불렀다. 박 씨는 “탄핵소추안 가결 후 3개월이 지나는 동안 청년들에게 달라진 것은 없었다”며 “청년들이 꿈꾸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평일에는 쥬디스태화 앞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 가량 집회만 진행하고, 주말에는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집회 후 행진을 진행한다. 박근혜 정권 퇴진 부산운동본부는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부산참여연대, 부산민주연대를 비롯해 100여 개가 넘는 시민단체와 연합돼 있다.

탄핵이 인용된 10일 저녁에는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축하 떡 돌리기 및 풍물 굿 행사가 진행됐다. 전위봉 운동본부 사무국장은 "탄핵이 인용된 후에도 집회는 계속된다"며 "박근혜가 파면됐다고 끝난 게 아니다. 박근혜 정권의 비리가 청산될 때까지 시민들과 함께하는 집회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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