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 태풍 차바에도 끄떡없이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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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 태풍 차바에도 끄떡없이 성황
  • 취재기자 정혜리
  • 승인 2016.10.05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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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저녁 남포동 BIFF광장서 홍콩 조니 토 감독 등 핸드프린팅 공개 / 정혜리 기자
5일 저녁 부산 중구 남포동 BIFF 광장에서 열린 전야제에 시민들이 몰려들고 있다(사진: 취재기자 정혜리).

5일 오후 6시 부산 중구 남포동 BIFF광장에서 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전야제는 이날 태풍 차바가 엄청난 비바람을 몰고 부산을 휩쓸며 지나갔음에도 영화관계자와 관객들이 몰려 성황리에 진행됐다. 

 ‘BIFF 광장, 영화에 반하다’는 주제로 열린 전야제에는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 강수연 집행위원장, 김규옥 부산시 경제부시장, 김은숙 부산 중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민과 영화팬들도 전야제를 보기 위해 대거 몰렸다.

김은숙 중구청장의 개막선언으로 시작된 전야제에서는 새로 제작된 핸드프린팅이 공개됐다. 내빈들이 모여 전야제를 알리는 버튼을 누르자 화려한 폭죽이 터지고 작년 영화제를 방문한 홍콩의 조니 토 감독, 미국 배우 하비 케이틀, 독일 배우 나스타샤 킨스키의 핸드프린팅이 개봉돼 행사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이후 백청강의 축하무대가 이어졌다.

부산국제영화제 발상지인 중구는 이날 전야제를 시작으로 영화제 분위기가 물씬 달아올랐다. 6일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개막식 영상이 광복동 특설무대의 LED화면으로 생중계되며, 남포동 BIFF광장에 있던 300여 개의 노점상이 영화제 기간 동안 영업을 중지하고 영화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영화축제에 동참한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6일 개막하는 2016 부산국제영화제의 비프빌리지 행사 장소 일부가 태풍 차바의 피해로 인해 변경됐다고 밝혔다.

당초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오픈토크,’ ‘핸드프린팅,’ ‘야외무대인사’ 일정은 현재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에 설치된 무대가 파손돼 개막 전까지 복구가 불가능함에 따라 모두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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