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호선 신조 전동차 4개 영업 운행... 이용 시민들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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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호선 신조 전동차 4개 영업 운행... 이용 시민들 '호평'
  • 취재기자 손현아
  • 승인 2024.01.0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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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부산 1호선 신조 전동차 현재 총 4개의 편성 운행 중
세련된 색상에 편의성 높여 이용 시민들 대체로 만족스러운 반응

부산 1호선 도시철도의 노후 전동차를 신조 전동차 1개 편성(8칸)을 지난 15일부터 영업 운행 중이다. 부산교통공사에 확인해 본 결과 오늘(3일) 기준 총 4개의 편성이 운행 중이다.

신조 전동차는 탑승하자마자 쾌적한 공간이 눈에 띄었다. 특히 이전 노후 전동차의 경우 두꺼운 옷을 입었을 때 옆 사람 간의 폭이 좁아 끼여 타는 등의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신조 전동차는 좌석 폭(450mm -> 480mm)이 넓어 겨울옷을 입었을 때도 불편함이 없다. 기존의 객실 좌석도 좌석 폭이 넓어지며 한 줄에 9개였던 좌석이 8개로 줄어들었다

부산 신조 전동차 시트의 모습이다(사진: 취재기자 손현아)
부산 신조 전동차 시트의 모습이다(사진: 취재기자 손현아)

부산 시민들의 선정을 받은 시트 색상과 소재 또한 기존의 직물(모켓)보다 위생적인 폴리카보네이트로 변경했다.

기존의 필름 시트지 노선도는 모두 영상 표출형 디지털 노선 안내 표시기로 바뀌어 디지털 노선 안내뿐만 아니라 신조 전동차의 디자인을 소개하는 영상도 표출되고 있었다.

신조 전동차의 디지털 노선 안내도가 영상으로 표출되고 있다(사진: 취재기자 손현아).
신조 전동차의 디지털 노선 안내도가 영상으로 표출되고 있다(사진: 취재기자 손현아).

신조 전동차의 손잡이 색도 영상에 따르면 1호선 도시철도의 손잡이 색 또한 노선색을 나타낸다. 편의성도 높인 디자인만큼 휠체어석 인근 휴대전화 무선 충전기가 2개 구비되어 있어 긴급하게 배터리가 필요할 경우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함까지 갖추고 있다. 

노선도 색깔에 맞춘 신조 전동차의 손잡이 색이다(사진: 취재기자 손현아).
노선도 색깔에 맞춘 신조 전동차의 손잡이 색이다(사진: 취재기자 손현아).

더불어 이번 신조 전동차에 ‘영속도 회생제동’이 도입되었는데, 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의 전동차는 12km까지는 전기제동으로 운행 후 공기제동으로 변환해서 차량을 멈추다 보면 그 과정에서 충격 감이 있으나 이번 신조 전동차는 처음부터 끝까지 전기제동으로 운행하기에 정차 직전까지 전기제동을 유지하다 보면 승차감이 개선될 것이라 전했다.

아직 신조 전동차의 영업 운행 횟수가 적어 탑승한 시민들은 모두 신기한 듯 카메라를 꺼내 이곳저곳을 찍기도 했다. 대학생 석왕록 씨는 “도시철도를 학교 갈 때마다 타는데 신조 전동차는 처음 타본다. 빈대 이야기가 많아 불안했는데 좌석 시트가 너무 위생적인 것 같아서 빨리 모든 도시철도가 다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학생 이 모(25) 씨는 “신조 전동차가 영업 운행에 있는 줄도 몰랐다. 이렇게 쾌적하고 좋은데 홍보가 필요할 것 같다”며 “부산 시민으로서 하나씩 개선했으면 좋았을 부분들이 개선되는 것 같아 좋다”고 만족스러움을 나타냈다.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신조 전동차는 1호선만 해당이 된다고 한다. 현재는 4개의 편성이 운행 중이나, 노후 전동차가 신조 전동차로 대체되는 전체 계획은 2026년 12월까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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