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전문 업체가 성행 중
상태바
아침밥 전문 업체가 성행 중
  • 문지희
  • 승인 2013.01.16 12: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점점 더 바빠지는 회사원들의 아침밥을 책임지는 아침밥 전문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GS25 편의점은 2005년 12월부터 편의점에서 직접 빵을 굽는 ‘빵 굽는 편의점’을 등장시켰다. 이 회사에 따르면, 빵굽는 편의점은 타사 편의점과의 차별화를 꾀하여 신규 고객 유치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한다. GS25 편의점은 현재 전체 매장의 5~10%가 ‘빵 굽는 편의점’으로 운영 중이다.

 
GS25 본사 구정모 사원은 회사원들이 그냥 우유만 사러 들어왔다가 따끈따끈한 빵을 함께 같이 사가는 경우가 많이 늘어서 ‘빵 굽는 편의점’을 도입한 편의점들의 매출이 2배에서 5배까지 늘었다고 전화 인터뷰에서 말했다.

 
‘빵 굽는 편의점’을 자주 이용하는 고객 박수진(26) 씨는 “간단히 아침을 때우는 곳으론 이곳이 딱이에요. 이곳의 빵은 베이커리보다 싸면서도 맛있고, 빵을 구운 날짜와 시간도 적혀있어서 더욱 믿음이 가요”라고 말했다.

 
부산 지역에서 과일 도시락 배달 전문으로 운영 중인 ‘아침이(ICHIMI)’는 젊은 여성과 맞벌이 부부에게 인기다.

 
매일 아침 6시부터 8시 30분 사이에 고객이 원하는 시간을 선택하면, ‘이침이’ 회사가 사무실이나 가정으로 아침을 배달해주기 때문에, 고객들은 간편하게 아침을 해결할 수 있다.

 
‘아침이’ 대표 김정대 씨는 과일 도시락이지만 칼로리와 영양을 고려하고 좀 더 높은 질의 서비스를 위해 유기농 과일만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또 고객의 편리함을 위해 과일을 한입 크기로 잘라 배달한다고 덧붙였다.

‘아침이’ 홈페이지 고객 게시판에 글을 올린 아이디 sincerus 씨는 이런 아침을 제공하는 업체가 서울에만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부산에도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부산 지역 도시락 배달 업체 ‘햇살담아’는 과일, 샐러드 뿐 아니라 아침에 먹기 간편하고 부담 없는 죽을 도입해 높은 연령층까지 공략하고 있다. 가격대도 2000원에서 2500원으로 낮게 측정해 가격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햇살담아’의 고객 채미영 씨는 한 회사의 비서실에 근무를 하는데 “평소 아침 임원회의 시간에 과자와 쿠키류를 준비했는데, 손도 데지 않는 분들이 많아서, 이제는 아침 배달 업체를 이용해서 과자보다 영양가가 있는 죽과 과일을 준비해볼까 해요”라고 말했다.

아침 도시락 배달 전문 업체를 이용할 경우, 과일과 채소의 신선도 문제로 배달 지역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고객들은 각 회사에서 배달이 가능한 지역이 어디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