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탐사선 ‘다누리’, 발사 일정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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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탐사선 ‘다누리’, 발사 일정 연기
  • 취재기자 장광일
  • 승인 2022.07.2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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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첫 달 궤도선 ‘다누리’
성공 시, 세계 7번째 달 궤도선
5일 발사 일자 변경 허가 진행 중

달 탐사선 ‘다누리’가 8월 3일(한국 시간) 발사 예정이었으나 연기되었다.

지난 6월 누리호가 발사에 성공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지난 5일 다음 발사체가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케이프캐너배럴 우주군기지’로 출발한다. 대한민국의 첫 달 궤도선이 될 ‘다누리’다. 발사에 성공하면 달 궤도선 탐사를 세계에서 7번째로 성공하게 된다.

2021년 달 궤도선의 개발이 완료되고, 조립 시험과 환경시험을 완료하였다. 또한 1월 26일부터 2월 28일까지 궤도선의 이름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2022년 5월 23일 최종적으로 다누리로 결정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다누리’는 올해 12월에 달 궤도에 안착해, 이후 1년간 달 상공 100km를 돌며 과학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주요 임무는 달 착륙 후보지 탐색, 자원 탐사, 우주 환경 조사, 우주 인터넷 검증 등등이 있다.

다누리 호에 탑재된 장치를 설명하고 있다(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다누리 호에 탑재된 장치들이다(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임무를 위해 ‘다누리’에는 여러 장치를 탑재했다. 먼저 달의 지형 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해 고해상도 카메라를 달았다. 또한 달 표면 입자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광시야 편광카메라를, 빛이 닿지 않는 곳을 촬영하기 위한 섀도캠을 탑재했다. 또한 자기장과 감마선 측정을 위한 자기장 측정기, 감마선 분광기를 탑재, 마지막으로 우주에서 인터넷이 가능한지 확인하기 위한 우주 인터넷 검증기가 탑재되었다.

한편 지난 7일(한국 시간) 발사장 ‘케이프캐너배럴 우주군기지’에 도착한 ‘다누리’는 약 한 달간 상태 점검, 연료 주입, 발사체 결합 등 발사 준비 과정을 거치고 있다. 또한 8월 3일(한국 시간), 스페이스 X사의 발사체로 발사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28일(한국 시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누리의 발사가 이틀 이상 연기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누리의 발사 용역업체 ‘스페이스 X’는 비행 전 점검 과정에서 추가 작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현재 스페이스 X사는 8월 5일(금) 오전 8시 8분경(한국 시간)으로 발사 변경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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