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청춘들은 런던을 떠나 산업혁명의 발상지 리버풀로 자리를 옮겼다. 영국 도착 7일차. 그들은 이곳에서 세계인들에게 가장 존중하는 가치를 물었다. 자유, 평화, 가족, 돈, 직업들 중 그들은 과연 무엇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을까? 역시 이곳에서도 사람들은 가족과 평화와 자유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돈과 직업같이 세속적인 가치에 그들은 중요성을 두지 않았다. 그러나 마지막 만난 파키스탄 친구는 생존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과연 사람은 배가 고프지 않아야 자유도 있고, 가족도 있고, 행복도 있단 말인가? 우리 청춘들은 다시 현실이냐 이상이냐는 고민에 빠진다. 성찰 다큐 <청춘, 길에서 길을 묻다> 제5부 '너에게 중요한 것은?'편은 리버풀 바닷가의 찬바람처럼 세상을 떠도는 가치를 잡으려는 우리 청춘들의 인고의 시간을 담았다.  

런던 특별 취재팀 김태호 김민철 김승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