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장벽에 막혔던 장애인도 호텔리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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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장벽에 막혔던 장애인도 호텔리어 된다
  • 취재기자 이하림
  • 승인 2016.04.0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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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롯데호텔 등 21곳에서 일자리 100개 창출키로
▲ 호텔리어 이미지(사진: 픽사베이).

장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직업을 구할 수 없었던 사람들에게 일자리 기회가 주어질 전망이다.

부산시는 8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사와 공동으로 부산시내 롯데호텔 등 특급호텔 21개소를 대상으로 장애인 일자리 100개 창출을 위한 ‘장애인 호텔리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취업취약 계층인 장애인 취업지원 사업의 하나로 진행된다. ‘장애인 호텔리어 프로젝트’ 및 ‘장애인 취업지원 후견인제 운영’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6일 오전 시청에서 부산롯데호텔 등 21개 호텔 인사담당자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가 개최됐다.

부산시는 호텔리어 업무 중 우선 린넨 정리 및 린넨 운반 등의 직무 영역에 장애인이 참여하도록 호텔측과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95개 호텔 중 1차로 21개 관광호텔 인력관리 부서장을 초청하여 ‘장애인 호텔리어 프로젝트’의 취지를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장애인 호텔리어 프로젝트’에는 부산시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사, 부산지역 관광호텔, 부산직업능력개발원, 부산관광컨벤션포럼도 참여해 부산 지역 장애인들의 취업을 적극 지원한다.

이병진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부산시는 해양관광도시 부산의 위상 제고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특급 관광호텔이 지역사회 공헌과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차원에서 보다 많은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토록 하고, 나아가 보다 안정적인 직장을 가질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해 6월부터 장애인의 자립자활 지원을 위해 ‘장애인 취업지원 후견인제’를 운영하여 현재 1,000여 명의 후견인과 700여 명의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 고용을 희망하는 기업체나 장애인 취업과 관련한 사항은 부산시 장애인복지과(☎888-3242), 혹은 장애인고용공단(☎640-9821)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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