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걷고 싶은 도시’로 거듭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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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걷고 싶은 도시’로 거듭 난다
  • 김혜경
  • 승인 2013.01.1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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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감이 있지만, 드디어 부산에서도 ‘그린웨이’가 등장한다.

 

‘그린웨이’란 무엇일까?

 

글자 그대로 풀이 한다면, 이는 ‘녹색길’을 의미한다. 녹색은 자연적인 것을 의미하니 분명 환경적인 좋은 것을 말할 것이다. 여기서 'green'은 숲, 강변, 야생동물 서식지 등 자연친화적인 요소를 의미하고, 'way'는 길이나 통로를 의미한다. 즉, ’green way'는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해 이동하는 통로로 도시 전체를 공원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부산시는 보행자 중심 도로 구조를 만들고 건강, 생태, 문화가 어우러진 ‘그린웨이’를 조성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부산시는 사람이 다닐 수 있는 길을 자연경관을 최대한 살려 친환경적으로 조성하며 경사도가 낮은 강변길과 산책로 등에는 자전거 도로를 병행하기로 추진했다. 이 그린웨이 조성 사업에는 관련 전문가들이 자문하고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고 부산시가 발표했다.

 

부산시가 조성하게 될 ‘그린웨이’는 해안길 9곳, 강변길 6곳, 숲길 22곳 등 37곳이다.

 

정비되는 해안길은 서구 남부민3동에서 암남동 해안산책로와 해운대구 동백공원 산책로 및 삼포생태탐방로, 사하구 다대2동 두송 반도 등산로, 강서구 천가동 해안산책로, 수영구 광안 해변로 방파제길 등이 대표적이다.

 

강변길은 사상구 삼락강변공원 산책로, 기장군 좌광천 산책로, 북구 구포역 앞 낙동로 거북이 걸음 길 등이다.

 

또 숲길은 사하구 승학산 등산로, 해운대구 달맞이언덕 명품산책로, 금정구 선동~오륜동 실버로드 등이다.

 

‘그린웨이’ 사업에는 총예산 243억 원이 투입된다.

 

부산시 이종철 행정자치관은 "산, 바다, 강을 아우르는 삼포 지향의 도시 특성을 살려 해안길, 강변길, 숲속길을 조성하되, 보행자의 안전이 확보되고, 자연이 살아 있으며, 휴식과 스토리가 있는, 사람과 생태와 문화의 길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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