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정 체험하러 오이소" 부산시, 홈비지트 시민·외국인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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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정 체험하러 오이소" 부산시, 홈비지트 시민·외국인 모집
  • 취재기자 신예진
  • 승인 2019.03.3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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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거주 2인 이상 가정·부산 거주 외국인 대상 실시...4월 12일까지 모집 / 신예진 기자

부산시가 부산 거주 외국인들과 지역주민의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2019년 제1차 외국인과 함께하는 홈비지트’ 사업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 거주 외국인들은 한국 가정 문화를 체험하고, 부산 시민들은 외국인을 통한 폭넓은 문화 교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홈비지트 사업의 대상은 부산시민 및 부산거주 외국인이다. 호스트 가정은 외국 문화에 편견이 없는 부산 시내 2인 이상 가족으로, 외국인 손님에게 1식을 제공해야 한다. 청소년 및 대학생 자녀가 있는 가정, 외국어가 가능한 가정이 선발에 유리하다. 참가 가능한 외국인은 부산에 거주하는 유학생, 근로자, 외국인 가족 등이다. 관광비자 및 단기 체류비자 소지자는 이번 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

다양한 국적의 청년들이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구글 무료 이미지).

부산시는 참가자들의 신청 조건을 고려해 호스트-게스트를 연계한다. 호스트 20가구, 외국인 50명 이내를 선정할 예정이다. 호스트 가정은 외국인 2인 이상 5인 이내를 받게 된다. 외국인 게스트는 한국 가족과 함께 음식을 만들고 식사하는 등 반나절 동안 호스트 가정에서 시간을 보내게 된다. 활동 종료 후 보고서를 제출한 호스트 가정은 식대에 준하는 활동비를 받을 수 있다. 자원봉사 실적 시간도 부여받는다.

홈비지트 사업은 올해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1회 모집은 오는 4월 1일부터 12일까지 2주간 실시된다. 매칭 결과는 오는 9일 발표되며, 홈비지트 행사는 26일부터 28일 동안 이뤄진다. 신청을 원하는 가정 및 외국인은 부산국제교류재단 홈페이지(http://www.bfic.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seong@bfic.kr)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국제교류재단 홈페이지나 전화(세계시민협력팀 051-711-6842), 이메일(seong@bfic.kr)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체험은 외국인이 한국 가정을 체험하면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올해 첫 시행인 만큼 참여자 만족도 조사 등 적극적인 의견 수렴을 거쳐 지역주민과 외국인 거주자가 교류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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