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 어방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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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안리 어방축제 개막
  • 박재홍
  • 승인 2013.01.0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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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토)부터 5일(화)까지 부산 광안리 해변 일대에서 '제4회 광안리 어방축제'가 열렸다.

이날 축제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축하기념식과 함께 전통무형문화재 좌수영 어방놀이, 악단 뿌리패의 대북 공연, 러시아에서 온 미에르바 전자현악단 연주, 수영구 합창단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다.

특히, '좌수영 어방놀이'에서는 옛 방식으로 그물을 던져 고기 잡는 모습과 풍어로 인해 남녀노소가 즐겁게 먹고 마시며 노는 모습이 재현되었다. 시민들은 미리 준비한 양초에 불을 붙이며 소원을 빌기도 했다.

불꽃놀이 행사를 마지막으로 첫날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이날 길놀이에는 부산 수영구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인도네시아 전통의상을 입고 길놀이에 참여한 신정한(24, 부산외대) 씨는 "인도네시아의 빠당시와 수영구청의 자매결연을 기념하기 위해 전통의상 퍼레이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한 어방축제 플래카드를 들고 자전거 홍보에 참여한 수영구 자전거 동호회 회장 김소수(66) 씨는 "자전거를 타고 사람들에게 축제를 알리기도 하고 자전거 동호회 친목을 다지기 위해 참여했다"고 했다.

대전에서 온 김형석(25) 씨는 "이런 축제가 있는 줄 몰랐는데 시민들이 참가할 수 있는 행사가 다양해서 내년에도 참여해볼 생각이다"라고 했으며 연제구에 거주하는 박자분(57)씨는 "작년에 비해서 올해는 행사도 다양하고, 규모도 더 커진 것 같다. 앞으로 이런 축제를 자주 열어서 다른 지역주민들도 많이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에서 관광차 광안리에 온 매트 (22) 씨는 "미국에서는 축제를 열어도 도시적인 느낌이 강한데, 이 축제는 사람냄새가 나는 축제인 것 같아 좋았다. 내년에도 다시 올 계획이다"라고 했다.

개막식에는 유대준 수영구청장, 박형준 국회의원, 수영구 새마을회장, 노인회장, 수영구 시민단체장이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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