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전체기사 뉴스 기획 황령산칼럼 오피니언 카드뉴스 동영상 콘텐츠 DB 강진 기행 강진 기행 지난 11월 초에 난생 처음 전남 강진에 갔다. 강진도서관의 ‘독서대학’에서 강연을 하기 위해서였다. 강진도서관은 강진군 강진읍에 있는데, 2013년부터 매년 4월에서 11월까지 8개월 동안 지역의 독서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독서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한 달에 두 번, 인문학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분야의 작가와 교수들을 초빙하여 강의를 듣는데 군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인구 1만 5000명 정도의 읍 도서관에서 독서 활성화를 위해 6년째 한 프로그램을 일관되게 하고 있다는 것이 퍽 놀랍다. 나는 ‘독서대학’의 15번째 강연자였다. 먼 길임에도 강의 요청에 쉬 응한 것은 감동적인 기획과 이번 기회에 강진을 둘러봐야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강진은 18년 동안 유배생활을 하면서 500여 권의 방대한 시빅칼럼 | 소설가 정인 | 2018-12-10 22:29 처음처음1끝끝
강진 기행 강진 기행 지난 11월 초에 난생 처음 전남 강진에 갔다. 강진도서관의 ‘독서대학’에서 강연을 하기 위해서였다. 강진도서관은 강진군 강진읍에 있는데, 2013년부터 매년 4월에서 11월까지 8개월 동안 지역의 독서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독서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한 달에 두 번, 인문학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분야의 작가와 교수들을 초빙하여 강의를 듣는데 군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인구 1만 5000명 정도의 읍 도서관에서 독서 활성화를 위해 6년째 한 프로그램을 일관되게 하고 있다는 것이 퍽 놀랍다. 나는 ‘독서대학’의 15번째 강연자였다. 먼 길임에도 강의 요청에 쉬 응한 것은 감동적인 기획과 이번 기회에 강진을 둘러봐야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강진은 18년 동안 유배생활을 하면서 500여 권의 방대한 시빅칼럼 | 소설가 정인 | 2018-12-10 2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