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와, 얼른!" 바닷가 주민과 관광객이 만드는 기념품 가게

광안리 바닷가 '오랜지 바다'는 마을 작가 산실, 마을 경제 돕는 사회적 기업 / 오재정 PD

2017-01-16     영상기자 오재정

부산의 광안리 광안대교가 바로 마주보이는 해변길변에 아담한 선물가게가 있다. 이름은 '오랜지 바다.' 원래 '오렌지 족'에서 따온 '오렌지 바다'가 처음 상호였는데, 오렌지보다 오랜지가 좋겠다는 디자이너의 제안을 따라 최종 상호가 '오랜지 바다'가 되었단다. 마을 작가들이 바다를 주제로 만든 악세사리 등 수공예품이 상품의 중심인데, 우연히 가게에 들른 관광객들이 그린 엽서도 상품으로 팔린다. 이게 판매되면 참여 관광객에게 정산도 된다. 그야말로 들리는 모든 사람이 만들어 가는 가게다. 광안리 백사장, 수변공원, 광안대교에 이어 오랜지 바다도 광안리 명물이 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