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한류를 더해... 22년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수입액 역대 최대치 달성

국제문화교류진흥원 조사, 1위 K-POP, 2위 한식 2008년에 흑자 전환, 14년 연속 기록 이어가는 중

2022-07-27     취재기자 장광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22년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수입액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2019년부터

지난 26일, ‘중복’을 지나면서 이름에 걸맞게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해가 지고 나서도 더위는 계속되었다. 대한민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더위 속에서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편 관세청은 무더위에 아이스크림 수출입이 해마다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22년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5000만 달러(한화 약 656억 원), ‘수입액’은 2800만 달러(한화 약 367억 원)로 동기간 대비 둘 다 역대 최대 액수이다. 지난해 ‘연간’ 아이스크림 수출·수입액이 역대 최대를 달성하고, 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흑자액’은 동 기간 대비 역대 최대는 물론, 2012년 달성했던 역대 최대 수치 2130만 달러(한화 약 280억 원)를 반기 만에 추월했다.

여러

관세청은 지속되는 폭염으로 시원한 간식의 수요 증가, 한국의 대중문화의 인기에 따른 먹거리에 대한 관심 증가 등이 원인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한류실태조사’를 지난 11월부터 12월 초까지 한 달 가량 진행했다. ‘한국 하면 연상되는 이미지’라는 질문에 K-POP, 한식, 드라마 순으로 답변 수가 많았다.

2008년 흑자 전환 후 지난해까지 14년 연속 이어가고 있는 무역수지 흑자 기록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20년, 수출액과 수입액을 더한 ‘교역규모’가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해마다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 중이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2021년 기준 2020년에 비해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의 제품을 제외하면 대부분 브랜드의 매출이 감소했다. 한편 매일경제 23일 자 기사에 따르면 대만과 홍콩에서 판매했던 하겐다즈에서 ‘에틸렌옥사이드’ 잔류 물질이 검출되었다. 이에 하겐다즈코리아 측은 "문제가 된 바닐라 맛 파인트는 프랑스산이지만, 국내 유통되는 제품은 미국산"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