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석탄발전 줄이니 미세먼지 42% 감소

지난달 8~10기 가동정지… 봄철 석탄발전 대책 곧 발표

2020-02-10     취재기자 곽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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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두 달간 석탄발전을 줄였더니 미세먼지 배출량이 42%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10일 발표한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대책’(’19.11.28) 이행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에 올 1월에도 석탄발전소 가동감축을 실시한 결과, 미세먼지 배출량도 크게 감소했다는 것이다.

산업부는 이 대책에 따라 지난 한 달간 석탄발전 총 8~10기를 가동 정지했다. 노후석탄발전소 2기를 정지한 데 이어, 6기도 추가 정지에 들어갔다. 또 최대 49기의 석탄발전소가 발전출력을 80%로 제한하는 상한 제약을 실시했다.

그 결과, 지난달 미세먼지 배출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42%(781톤 감소)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감축량(719톤)을 더하면 총 1천500톤이 줄어든 것이다.

산업부는 미세먼지 계절제 기간인 3월 중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이달 마지막 주에 '봄철 전력수급·석탄발전 감축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