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국제영화제, 10월 3일 막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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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국제영화제, 10월 3일 막 올린다
  • 취재기자 조나리
  • 승인 2013.09.0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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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작에 , 폐막작에 선정
▲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3일 오전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 취재기자 조나리).

드디어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03일 막을 올린다. 개막작에는 부탄의 <바라: 축복>, 폐막작에는 한국의 <만찬>이 각각 선정됐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3일 오전10시 부산시청 대회의장에서 허남식 부산시장 겸 조직위원장과 이영관 집행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 기자회견을 열고 제18회 영화제의 개요를 설명했다.

다음달 3일부터 12일까지 10일 간 개최되는 이번 영화제는 영화의전당을 비롯한 7개 극장, 35개 상영관에서 70개국, 301편의 작품들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부탄의 고승이자 영화감독인 키엔체 노르부 감독의 <바라: 축복>, 폐막작은 한국의 김동현 감독의 <만찬>이 선정됐다. 개막작 <바라: 축복>은 인도 남부지방의 전통춤을 매개로, 남녀의 아름다운 사랑과 자기희생, 역경의 삶을 헤쳐나가는 여인의 강인한 의지가 아름다운 영상미와 함께 펼쳐지는 작품이다. 폐막작 <만찬>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할 법한 가족의 불행과 불운을 집요한 관찰력으로 재현해 낸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중앙아시아 지역 우수 작품들을 소개하는 '중앙아시아 특별전'과 아일랜드 걸작을 소개하는 '아일랜드 특별전'이 열릴 계획이다.

, 한국 영화계의 살아있는 역사인 임권택 감독의 회고전과 지난 2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한국 영화계 뉴웨이브(1980년대 후반 일어난 새로운 영화풍조, 현대적 감각과 정치적 사회의식이 특징)의 중심이었던 고 박철수 감독의 추모전도 함께 열린다.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아시아 전역에 걸쳐 신인 감독들의 발굴과 지원에 힘썼다지난 18년간 부산국제영화제의 정체성을 잘 드러내는 축제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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