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여러 댓글을 모아주는 '댓글 스레드' 기능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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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여러 댓글을 모아주는 '댓글 스레드' 기능 장착
  • 취재기자 정인혜
  • 승인 2017.08.16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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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대화처럼 정리해 전체 내용 파악 쉬워져…이용자들은 "환영" / 정인혜 기자
인스타그램에 '댓글 스레드' 기능이 도입된다(사진: 구글 무료 이미지).

사진 공유 네트워크 서비스 인스타그램에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다수의 댓글을 하나의 대화처럼 정리해주는 ‘댓글 스레드’ 기능이다.

그간 인스타그램에서는 댓글에 답글이 달려도 대화 내용을 파악하기 어려웠다. 예컨대 페이스북에서는 ‘답글 달기’ 기능을 이용해 한 이용자와의 대화를 한 곳에 모아볼 수 있었지만, 인스타그램에서는 불가능했던 것. 인스타그램 측은 이 같은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댓글 스레드 기능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댓글로 나눈 대화를 한 번에 모아 볼 수 있게 된다.

스레드 기능은 특정 댓글에 대한 다수의 댓글을 하나의 대화처럼 정리해 줌으로써 사용자들은 보다 편리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됐다. 특정 댓글에 대한 대화를 모은 스레드는 자동으로 생성된다. 댓글 스레드에서는 댓글에 사용자들이 답글을 남긴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정리된다. 전체 내용을 쉽게 파악하고 읽을 수 있으며, 답글이 달리면 원 댓글 작성자에게 알림이 가게 된다.

정보성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이용자들은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팔로워 2만 명의 인스타그램 이용자 신모(27, 부산시 연제구) 씨는 “댓글로 질문을 받을 때 대화 내용을 정리해서 볼 수 없어 불편했는데, 스레드 기능으로 한 번에 볼 수 있게 되면 답변하기도 한결 편해질 것 같다”며 “인스타그램이 사용하기에 더욱 편리한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스타그램 측은 “사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기능 개선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인스타그램은 지속적인 기능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 사용 경험을 향상시키려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 2월과 6월에 진행한 업데이트에 이은 이번 업데이트에도 회원들의 호평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계자가 언급한 지난 업데이트는 사진을 묶어 올릴 수 있는 기능과 콘텐츠를 개별적으로 비공개 전환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을 말하는 것이다. 인스타그램은 지난 2월 최대 10개의 사진과 동영상을 묶어 올릴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으며, 지난 6월에는 이전에 포스팅한 콘텐츠를 개별적으로 비공개 전환하도록 해 프로필 피드를 재구성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012년 12월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한 인스타그램은 이번 달 기준 월활동 사용자 수가 10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보이며 고속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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