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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삿포로 스마일 5대 전략: MICE, 영화·영상, 음식[1부 삿포로 스마일] 시민 행복을 위한 도시 브랜딩 / 목지수 안지현

삿포로 시는 성공적인 도시 브랜드 운영을 위해 삿포로만의 핵심적인 5대 중점 전략을 선정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프로모션하기로 했다. 삿포로시는 브랜딩 구축에서 파급 효과가 크다고 생각되는 5개 분야를 통해 관련 산업이 성장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도 크게 향상 될 것으로 판단했다. 삿포로 도시 브랜드 5대 전략은 다음과 같다.

첫째로 'MICE' 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투자해서 세계인을 삿포로로 불러들이는 것이다. MICE란 기업이나 단체, 협의체 등의 대규모 국제회의(Meeting), 연구 여행이나 기업의 보상 여행(Incentive), 전국 규모 이상의 각종 대회나 학회(Convention), 국제적인 문화, 스포츠 이벤트, 전시회, 견본시(Event/Exhibition)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용어다. MICE는 관광 산업과 결합하여 도시의 집객을 유도하고 세계에 도시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국제 행사가 개최되면 행사 참관객들이 쓰고 가는 비용은 삿포로의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을 주고, 이들이 돌아가 삿포로를 자연스레 자국에 소개하면, 이는 다시 새로운 관광객 창출로 이어지게 된다.

두 번째는 '영화와 영상' 같은 콘텐츠 산업을 적극 지원하는 것이다. 삿포로의 최대 매력이라면 도심에서 가까운 거리에 웅장한 대자연이 펼쳐져 있고, 깨끗하고 상쾌한 도심 환경 속에서 190만 명의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와 축제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펼쳐지는 ‘삿포로 스러운’ 라이프 스타일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삿포로만의 생활양식과 매력을 이해하기 쉽게 전 세계에 전달하기 위한 효과적인 툴로 활용되는 것이 영화와 영상이다.

특히 영화와 영상은 음악, 무대 미술, CG 등 창조적인 콘텐츠 산업과 결합해서 새로운 부가산업을 창출하기도 한다. 삿포로국제단편영화제와 삿포로영상위원회, 삿포로 디지털 창조프라자(인터크로스 크리에이티브센터) 등을 주축으로 캐릭터 개발, 디지털 아트와 인터랙티브 콘텐츠가 삿포로에서 붐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삿포로를 무대로 한 영화와 콘텐츠의 양을 늘려 삿포로만의 매력을 세계에 전하고, 우수한 영상 인재들을 삿포로에 유치해 콘텐츠 제작을 통한 선순환 구조가 구축되면, 삿포로는 젊고 활력있는 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삿포로 근교 후라노의 농원에서 맛볼 수 있는 라벤더 아이스크림. 신선한 우유로 만들어서 맛이 깊고 진하다(사진: 목지수 제공).

세 번째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신선한 식자재의 공급 기지인 홋카이도의 '음식 문화' 중심도시 이미지를 강화해 나가는 것이다. 삿포로 라멘과 징키스칸 요리, 삿포로 맥주, 신선한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 해산물, 스프카레 등이 이미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고, 최근들어 홋카이도의 유제품을 활용한 치즈, 와인, 삿포로 스타일로 재해석한 이탈리아 요리 등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삿포로 근교 숲 속에 위치한 치즈 공방. 치즈를 만드는 모습을 관광객이 직접 둘러볼 수 있고, 직접 구매도 가능하다. 삿포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삿포로의 신선한 식재료는 늘 인기만점이다(사진: 목지수 제공).

삿포로를 ‘홋카이도 푸드 콤플렉스 국제 전략 종합 특구’에 포함시키고, 삿포로 시내에 ‘푸드 이노베이션 에어리어’를 설정해 새로운 메뉴 개발과 가공 식품 개발, 기술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더불어 조리 기구 개발 사업과 조리 기술이나 유통, 마케팅 등에도 활발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으며, 삿포로 시 차원에서도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쳐 나가고 있다.

목지수 안지현  reporter1@civic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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