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구하라 대마초 피웠나…SNS에 의미심장한 사진 두고 네티즌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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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구하라 대마초 피웠나…SNS에 의미심장한 사진 두고 네티즌 갑론을박
  • 취재기자 정인혜
  • 승인 2017.07.2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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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롤링 타바코…신기해서 올렸을 뿐” 해명에도 논란 이어져 / 정인혜 기자
가수 구하라가 SNS에 올린 사진이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 구하라 인스타그램).

아이돌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가 SNS에 올린 사진이 논란이 되고 있다.

구하라는 26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거 신 맛 난다. 맛이가 있다”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흰색의 긴 막대기 같은 물체를 잡고 있는 구하라의 손이 담겼다. 구하라의 손에 들린 것은 말아 피우는 담배인 것으로 보인다. 완제품을 판매하는 국내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미완성 제품 담배다.

이에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네티즌들은 “딱 봐도 대마초네”, “또 경찰서 끌려갈 연예인 나왔다”, “당장 공식 수사해야한다” 등의 댓글이 쏟아냈다. 반면 “국내에서 보기 힘든 담배라 그렇지, 그냥 말아 피우는 담배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논란이 거세지자, 구하라는 해당 게시글을 삭제하고 해명에 나섰다. 구하라는 “롤링 타바코다. 신기해서 사진을 찍었던 것”이라며 대마초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롤링 타바코는 담뱃잎과 종이 등을 가지고 직접 제조해 피우는 담배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의구심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네티즌들은 구하라가 비공개 인스타그램에 올리려던 사진을 실수로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한 네티즌은 “술 취해서 올렸다가 논란이 되니까 대충 해명한 것 같은데, 아무리 봐도 대마초 핀 것 같다”며 “저게 담배라고 한들 공식 인스타그램에 여가수가, 그것도 아이돌 가수가 담배 피는 걸 알릴 이유는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대마초를 흡연한 구하라가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글을 올릴 번지수를 잘못 찾았다는 주장이다.

또 다른 네티즌은 구하라가 올린 글에 단서가 있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맛이가 있다’는 부분이다. 그는 “‘맛이가 있다’는 ‘맛이 있다’는 말을 잘못 쓴 게 아니라, 정신이 ‘맛이 가 있다’는 걸 의미하는 것 같다”며 “아무리 봐도 대마초랑 똑같이 생긴 것 같은데, 경찰 조사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구하라를 두둔하는 의견도 있다. 한 네티즌은 “젊은 사람이 담배도 필 수 있고, 술 마시고 실수할 수도 있는 거지 왜들 이렇게 사람을 못살게 구는지 모르겠다”는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이 밖에도 네티즌들은 “구하라 파이팅”, “못생긴 여자들이 질투하나보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해당 댓글들은 추천 수 2에 반대 수 50을 기록하는 등 공감을 얻는 데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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