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서도 버림받은 국민의당, 지지율 자유한국당에도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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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서도 버림받은 국민의당, 지지율 자유한국당에도 밀려
  • 취재기자 정혜리
  • 승인 2017.07.0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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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 결과, 5.1%로 정당 지지율 최하위...'제보 조작' 여파로 호남 지지 대거 이탈 / 정혜리 기자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 씨의 입사 관련 의혹 제보가 조작이었다는 것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사진: 더 팩트 이새롬 기자, saeromli@tf.co.kr, 더 팩트 제공).

국민의당 지지율이 ‘문준용 씨 취업 특혜 의혹 제보 조작’ 이후 5.1%로 내려앉으며 창당 후 처음으로 정당 지지율 최하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 업체 리얼미터가 3일 발표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당 지지도는 2016년 2월 창당 후 처음으로 최하위를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53.3%, 자유한국당은 15.9%, 정의당은 6.3%, 바른정당은 6.0%, 국민의당은 5.1%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당 지지율은 호남과 PK, 50대·60대 이상 및 30대, 보수층에서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자회견 직전 호남 지지율은 13.2%였으나 회견 다음 날인 27일에는 5.8%로 7.4%p가 하락했다고 리얼미터가 밝혔다.

또 리얼미터의 여론 조사 주간 집계로 살펴볼 때에는 호남에서도 자유한국당에게 밀린 것으로 나타났는데 국민의당은 8.7%, 자유한국당은 8.8%를 기록해 국민의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밀렸다.

네티즌들은 이 조사결과가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다. 

네이버회원 parks******는 “국민의당은 국민을 우롱했다”며 “검찰 조사 받고 다 감옥에 가라”고 글을 썼다. okkj*****는 “원래 '빠'가 돌아서면 제일 무서운 '까'가 된다”며 “스스로 무슨 짓을 했는지 돌아보고 피눈물 흘리며 반성하라”고 질타했다. qq734***는 “국민의당과 안철수는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글을 썼다.

직장인 박이준(27, 서울시 송파구) 씨는 “호남에서 처절한 (여론 조사) 결과가 나오다니 충격적”이라며 “(국민의당이) 자유한국당에 뒤질 줄 누가 알았겠냐”고 말했다. 직장인 김이레(29, 부산시 금정구) 씨는 “(호남이란 )지지 기반이 없는데 당이 해체되는 것 아니냐”고 추측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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