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승차권 한 달 간 40% 할인...운행 노선, 요금 보니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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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 승차권 한 달 간 40% 할인...운행 노선, 요금 보니 '대박'
  • 취재기자 정인혜
  • 승인 2017.06.30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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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휴 카드 이용시 50%까지 할인…새벽, 늦은 밤에만 할인에 불만도 / 정인혜 기자
SRT가 승차권 40%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사진: 한국철도시설공단).

수서고속철도(SRT)가 누적 승객 10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SRT 운영사 SR은 지난 28일 이번 주 중으로 누적 이용객이 1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를 기념해서 요금의 30~40%를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할인은 내달 3일부터 오는 8월 2일까지 약 한 달 간 진행되며 예매 시기나 구매 수량, 주중과 주말 등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할인 승차권 구매는 지난 28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됐으며, SRT 앱과 홈페이지, 또는 역 창구에서 구매할 수 있다.

다만 모든 승차권이 할인되는 것은 아니다. 경부선 18개 열차, 호남선 17개 열차만이 특별 할인 대상이다.

40%가 할인될 경우 운임은 수서∼대전 1만 2100원(기준운임 2만 100원), 수서∼동대구 2만 2400원(기준 3만 7400원), 수서∼부산 3만 1600원(기준 5만 2600원), 수서∼광주송정 2만 4400원(기준 4만 700원)이 된다. SRT 제휴 신한카드로 승차권을 구매할 시 최대 50%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해당 카드로 SRT 승차권을 구매한 최초 결제 건에 대해서는 최대 2만 5000원이 할인된다.

SR 이승호 대표이사는 “SRT가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빠르게 누적 이용객 1000만 명을 돌파했다”며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안전하고 더욱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환영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한 네티즌은 “지금도 저렴한데 더 저렴한 가격으로 그것도 여름 성수기 기간에 이용할 수 있다니 너무 좋다”며 “SRT 덕에 여름에 여행 신나게 하게 생겼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할인 행사도 많고 SRT는 정말 ‘착한 기업’”이라며 “예매 대란 일어나기 전에 서둘러야겠다”고 말했다.

반면, 할인 대상이 사람들이 잘 이용하지 않는 열차 시간대라며 비판하는 의견도 있다. 한 네티즌은 “40% 할인이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막상 뜯어보니 주로 새벽이나 늦은 밤 시간에만 할인하더라”라며 “공석 처리하려고 특정 시간대로 밀어내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할인 정보에 대한 자세한 소식은 SR 공식 홈페이지 (https://www.srail.co.kr/main.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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