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예약만 500만 명' 몰린 '리니지M' 출시...모바일 신화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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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예약만 500만 명' 몰린 '리니지M' 출시...모바일 신화 쓸까
  • 취재기자 정혜리
  • 승인 2017.06.21 0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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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프트 인기 PC게임을 모바일로 옮겨와...이용자들, "'거래소'기능 빠져 아쉽다" / 정혜리 기자

리니지 제작사 엔씨소프트가 만드는 모바일 게임 리니지M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인 가운데 21일부터 서비스가 시작됐다.

리니지M은 1998년 9월 서비스를 시작한 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MMORPG)으로 사전 예약자만 500만 명이 몰리는 등 리니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리니지M은 리니지 초창기 직업인 군주, 기사, 요정, 마법사 캐릭터 선택과 ‘혈맹’ 커뮤니티, 대규모 전투와 공성전 등 원작의 모습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 특징이다.

원작 게임 리니지는 스타크래프트와 함께 PC방 문화를 주도하던 온라인 게임으로 지금의 엔씨소프트의 위상을 세운 게임이다. 1998년 9월부터 유료 서비스를 시작해 지금까지도 매주 온라인 게임 순위 10권 안에 드는 인기 게임.

리니지 초창기에 게임을 즐기던 유저들은 현재 30~40대에 접어들어서도 높은 충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리니지 지식 재산권을 사용한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 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은 현재 모바일 게임 1위를 달리고 있어 리니지 향수가 얼마나 큰 힘을 지니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월 매출 2000억 원 돌파 등 역사적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번 리니지M으로 엔씨소프트는 얼마의 매출을 올릴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21일 서비스되는 리니지M은 12세 이용가 버전으로 출시돼 ‘거래소’ 기능이 빠졌다. 아이템을 사고파는 시스템인 ‘거래소’는 팬들이 가장 기다려온 기능이어서 흥행에 변수가 될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거래소’ 등급 분류 심의 결과에 따라서 향후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혔다.

21일 0시 게임이 공개된 후 리니지 팬들은 다양한 소감을 내놓고 있다. 

네이버 회원 kim****는 “에고... 접속자 수가 터지는 게 리니지 처음 오픈했을 때랑 똑같네”라며 “린M 파이팅요~”라고 글을 썼다. scc****는 “사전 예약까지 했는데 서버가 1시간 만에 터지는 게 어디 있냐”며 “대기자 수가 1만 명이 넘어서 그냥 잘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aim*****는 “내가 원한 건 북섬에서 사냥해서 힘들게 4렙 키워서 에볼 배우고 그런 걸 원했는데.. 이건 뭐 다른 게임 같네.. 27까지 키웠는데 노잼ㅠㅠ”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리니지 PC게임 유저 이해진(39, 부산시 해운대구) 씨는 “리니지 진짜 인생 망친다면서도 계속 하고 그랬는데 모바일 버전은 어떻게 나올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대학생 정무영(27, 부산시 금정구) 씨는 “캐릭터도 너무 작고 기대에 못 미치는 것 같다”며 “거래소가 없으면 앙꼬 없는 찐빵”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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